둘이 90년 초반인데 내가 남자고 infj t 성격의 표준임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을 땐 성격이나 성향 차이가 상성 안좋음
근데 술마시니 이야기가 너무 잘되더라

두번째 만남에선 상대 친구가 꼈는데
그 친구남친 때문에 좀 많이 이상하게 흘러가서
너무 분위기 안좋았음

세번째는 또 초반에 분위기 어색어색 했다가
술먹으면서 풀림
여기엔 또 다른 얘 친구커플 꼈는데 이번엔 분위기 좋았고 재미있었음


가장 큰 문제가 술을 마시면 애정도도 높아지는데

나는 기억이 남지만 얘는 술취하면 그때 기억을 못함
나만 술먹기 전과 후 기억을 공유하고 있지만
상대는 그게 아니니까

물론 취하기 전과 후는 분명히 다르고 기준을 취한걸로
정하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
실수하지 않게 마지막 선을 그어서 지키곤 있어


내가 혹시 해서 나만나는 거 불편한
거 아니냐? 싫은 거 아니냐? 물어봤는데 뭐라 했는진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그런건 아니라고 했었어

그래서 한발자국 전진했나 생각했거든



근데 톡이 16시간 안읽씹중임...


주선자와 관계도 있고 하니
대놓고 싫다고 못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나는 차라리 아니면 아니다 라고 말해줬음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헤어질 때 부담되거나 싫은지 물어보긴 한건데ㅜㅜ


내 남은 인생에 연애는 없나봐
애초에 연애도 그동안 극내향인이라 매번 사귄다고 해도
어물어물 거리다가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거 반복하고
연애사 이야기에서 그 이야기 했더니 그건 그냥 모쏠이라고 ㅜㅜ
그래 그래서 누구 만났었다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겠긴 함ㅜㅜ

고달픈 인생 바꾸기 위해 공부나 하러 가야겠다 ㅜㅜ


암튼 16시간 안읽씹은 눈치챙겨라 맞는거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