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을 오래 하다가(인생이 이때 좀 많이 꼬였어요)뒤늦게 메디컬 계열 대학에 다시 들어가게 됐고

동기들보다 나이가 기본적으로 좀 많은 편입니다

그동안은 여초 환경이기도 했고

원래 남자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연애 생각도 거의 안 하고 지냈습니다. 여자가 20후까지 모쏠이기 쉽지않다고 하는데 정말..중고딩 남사친빼면 거의 남자랑 물리적인 접점이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ㅠ

성격도 집순이에 소극적인 편이고

처음에는 낯가림이나 경계심이 좀 있는 편이라 이성 만날 접점 자체도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남사친은 있는데 살면서 남자가 먼저 호감 표현을 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썸을 타본 적도 없습니다

대학들어오고나서 운동도 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신경써서 입고다니는데 객관적으로 예쁜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평범..?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험생활 오래해서 그런거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로 시작해서.. 지금도 친구들이 너 같은 애가 왜 연애 안 하냐 이런 말은 몇 번 들은 적 있고 남사친들한테도 제가 이성적으로 매력이 없는 편인지 객관적으로 말해봐라 했는데

초반에만 좀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일 수는 있어도

친해지면 애교도 있고 분명 너 좋아한다는 남자는 있을거다 라고 하는데 립서비스도 있겠죠.

최근에 처음 소개팅을 해봤는데 상대방이 애프터 신청을 하긴 했는데 성향이 너무 극과 극 느낌이라 제가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성적으로 매력이 없는 건 아닌가 싶다가도 그 외에는 먼저 관심 표현을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여전히 제가 어떤 타입인지 잘 모르겠는 상태입니다 ㅠㅠ

그리고 친구들이 소개팅도 몇 번 고민은 해줬는데

제가 아직 학생이고 졸업까지 시간이 꽤 남아 있어서

또래 남자들은 직장인이 많다 보니 결혼 생각하는 시기랑 안 맞을 수도 있다고 해서 소개 자체를 조심스러워하더라구요. 주변에 공무원 친구들도 많은데

공무원 소개는 또 서로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주변에 소개팅해달라고 말하기도 그렇네요. 차라리 제가 직장인이면 여기저기 해달라했을텐데..학생이라 더 답이 없네요.

과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제가 좀 철벽 치는 스타일 같고 빈틈이 없어 보인다는 얘기도 했었습니다 ㅠㅠ

주변 여자친구들 보면 대부분은 남자가 먼저 관심 보이면서 썸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던데 저는 그런 경험이 거의 없어서 궁금합니다. 사실 제가 특수케이스긴한게..

이 나이에 대학생이어서 주변에 대부분 남자가 저보다 훨씬 어리고 비슷한 나이분이 소수라..그리고 제가 남자들에 면역이 없어서요ㅠ 이런 경우는 보통 여자가 먼저 어느 정도 표현을 해야 연애가 시작되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제가 이성적으로 매력이 부족한 케이스라고 보는 게 맞는지도

남자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사실 여태 그냥 이대로 연애안하고 살아야지 했다가 살면서 결혼은 제쳐두고 연애의 설렘같은건 한번 경험해보고는 싶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여기다 글 올려봅니다. 그냥 흐르는대로 살다가 30대 모쏠 진입하나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