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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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ㅈㄹ나긴 했지만 짝남이 저렇게 만나자는 식으로 언질을 줘서

(학교 쪽에서 보자는 얘기를 나눈 적이 없었음. 그니까 학교보다 00쪽에서 만나자는 저 무맥락 메시지는 어쨌든 만나자는 얘기지.)

내가 덥썩 물었고

저 날짜가 오늘이었기에 만남

아 근데 쟨 내가 단발한 거 한 번도 못 봤을텐데 바로 내 뒷통수만 보고 알아보길래 또 망상회로 ㅈㄴ돌렸음


오전 11시~ 오후 5시까지 놀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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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진짜 개많이 걸어다녔음

쟤가 좋아하는 아지트?같은 곳도 감

점심은 쟤가 샀고 카페는 내가 샀음

당연히 더치페이하자고 할 줄 알았는데 지가 점심 사겠다길래 당황함

심지어 2만원 넘는 초밥 사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음


그리고 어쩌다 향 얘기도 나왔는데

내가 마침 향수가 있었어서 맡아보겠냐고 하니까

내 손등에 뿌려주면 자기가 맡겠다고 함

그래서 내 손등에 그걸 뿌렸고, 쟤가 코를 살짝 대고 맡았음…ㅅㅂ나주거… 썅 이 순간에 ㅈㄴ 젖어버림

향은 좋다고 해줌…


쟤보고 “넌 연애하고 싶은 생각없어? 너 진짜 그런 생각이 없어보여”라고 했더니

본인은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애를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함… 그래서 자긴 미팅이나 소개팅도 안한대…

한마디로 자만추라는 얘긴데… 그래서 나랑은 어쩌겠단거지……


아 그리고 집 돌아오는 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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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다…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