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 취미, 텐션까지 나랑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통하는 분이 있어. 엄청 세심하고, 나한테 과분할 정도로 능력도 괜찮아.
티키타카가 너무 잘 돼서 전화하면 5시간은 그냥 순삭될 정도인데, 솔직히 전남친들이랑도 이렇게까지 통화해본 적 없거든.
근데 문제는... 딱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거나 막 설레지가 않아. 그냥 나를 진짜 아껴주고 잘해주는, 마음 맞는 친한 친구가 생긴 기분이야. 상대는 나 좋아한다고 확실하게 표현하는데, 내가 선뜻 마음이 안 가서 일단은 좀 더 지켜보자고 했거든
너무 속물 같지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 사실 얼빠인데 너 살 빼면 잘생겼을것같다라고 장난쳤는데, 그 말을 듣고 바로 다음날PT등록했더라고…하..
여태껏 얼굴만 보고 연애했는데, 이번엔 외모라는 조건 하나만 포기하면 더 성숙하고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같이 있으면 너무 즐겁고 편한데, 집에 오면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 사람...
이런 상태로 시작하면 나중에 그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
나한테 너무 잘 보이려고해서 조금은 부담도 느껴지고 미안해지기도 하는데
막상 사귀었다가 설렘이 끝까지 안 생기면 어쩌지? 친구로 지내기엔 너무 좋은 사람이라 아예 시작도 안 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이게 내 욕심일까?
너가 여자임?
결혼할거면 마음맞는 친구단계가 되어야 좋다고는 하는데 그놈의 설렘은 ㅋㅋㅋ
셀렘
그게 결혼상대인데 - dc App
섹스할수있어? 못하겠으면 못사귀는거지 - dc App
얼굴이 구려서 못사귀겠단거지 - dc App
너가 손 놔두면 바로 딴여자가 채가는 남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