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오후6시~밤12시 알바인데

저녁6시반쯤 퇴근하면서 도시락이나 삼김 컵라면같은거 사가던 남자애 있거든

매일 인사하면 잘받아주고 그래서 서로 얼굴은 아는데

저번달부터 밤10시?11시? 되서야 오더니

컵라면 하나에 핫바같은거 하나 사고 소주 3병씩 사가는거임
일주일에 3~4번? 거의 매일같이;

방금도 왔길래 궁금해서 요즘은 늦게오시네여 매일 술만 사가고 ? 하면서 물어봤더니

아.. 저 회사 짤려서요 맨날 집에만 있다가 밤되면 술생각나서 사러오네요 .. 이러면서 갑자기 울먹거리더라;

당황해서 순간 암말도못하고 아.. 네 힘내세요.. 했는데

나이도 20대후반? 30대초반? 나보다 많아야 몇살오빠같은데  벌써부터 저렇게 망가지는모습보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뭐 위로라도 해주고싶은데 여기서 더 말걸면 부담되려나??

사람이 엄청 착함 .. 나 첨알바할때 서툴러서 계산실수하고 그럴때 이거 계산 안됐어요하면서 다시 카드주고 담배살때도 못찾으니까 천천히하세요 괜찮아요 이러고 인사같은거도 웃으면서 잘받아주던애인데

요즘 완전히 맛탱이가는거같아서 말리고싶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