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는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외국에나가는건 처음인데 그것도 나 혼자가는 여행이다보니 좀 몰랐던게 많았다.
그래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여행이었다.
보통 공항에 2시간 전에는 도착하라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1시간 전에 도착하게 되었다.
늦었으니 최대한 빨리 가라는 말을 듣고 잘못하면 비행기 놓칠거같은 생각에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체크인 하는곳으로 뛰어갔다.
급하게 갔는데 체크인 줄에 아무도 없었고 입국 수속 줄도 길지 않아서 바로 끝마쳤다.
그래서 생각보다 여유롭게 비행기를 탔다.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신주쿠에 있는 숙소로 가야했다.
공항에서 역으로 향하는 길에서 뭘 타고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바로앞에 보이는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표를 막 눌러서 뽑았다.
열차에 타려고보니 좌석번호가 없어서 어디에 앉아야할지 조금 헤메다가 아무데나 앉았다.
잠시뒤 한국인 부부가 나에게 와서 이 열차가 신주쿠 가는게 맞는지 물어봤다.
나는 맞다고 대답했는데 잠시후에 그 부부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긴 했지만 그냥 앉아있었다.
그리고 열차가 출발하자 깨달았다.
이 열차는 오후나로 가는 열차였다.
역시 첫날부터 좆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도쿄역에서 갈아타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밖이나 구경했다.
잠시 뒤 역무원이 와서 내 표를 확인하더니
신주쿠행은 이곳이 아닙니다. 뒤로.
이러길래 얼타서 가만히 있었더니, 뒤로. 뒤로.
뒤로가라고만 했다.
뭔가싶어서 뒤로 끝까지 갔더니
도쿄역에서 열차가 반으로 갈라져서
뒤의 열차는 신주쿠로 갔다.
다행히 신주쿠까지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을 했더니 11시쯤이 되었다.
배도 고프니 일본 맛집을 잘 아는 사람에게 신주쿠맛집을 추천받았다.
라멘 지로라는 지로라멘의 근본이 되는 집이 가부키쵸쪽에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갔다.
가부키쵸쪽은 역시나 익숙했다. 용과 같이 등의 게임에서 여러번 오고갔던 곳이었기 때문에 처음이지만 왠지모를 익숙함이 느껴졌다.
광장을 향하고 있는 토호 시네마의 앞에는 그 유명한 토요코키즈가 역시나 있었다.
솔직히 조금 무서워서 여긴 빨리 지나갔다.
라멘 지로에 도착해서 주문을 하려는데 기계를 어떻게 써야될지 몰라서 혼란이 왔다.
기계의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가 직원이 나를 보며 뒤로 나가주세요!!!라고 외치니까 굉장히 당황스러워서 재빨리 밖에 나갔다.
그리고 살펴보니 가게안에서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었고 7명만 안에서 줄을 설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사람이 빠지자 다시 기계를 눌러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뒤에 줄서있는 사람한테 아노....라고 말을 걸어왔지만 무시당했다.
그러다가 점원이 와서 돈을 먼저 넣으라고 했다.
그렇게 깨달음을 얻었다. 돈을 먼저 넣어야되는구나...
사람들이 물을 받고 컵에 숟가락을 넣어서 기다리길래 나도 따라했다.
토핑을 말해야되는데 내가 말을 못하고있자 점원이 마늘! 마늘! 가리꾸!! 이러는데 나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라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힘겹게 먹은 라멘의 맛은 매우 짰다.
고기는 소금에 절인듯한 매우 짠맛이었고
국물은 그보단 덜했지만 역시 짰다.
혀를 강하게 강타하는 짠맛에 먹는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절반밖에 못먹고 나왔다.
지로라멘은 다시는 먹고싶지 않다.
그렇게 나와서 숙소주변의 편의점에 갔다.
맥주 몇캔에 카레맛 프링글스가 있길래 그것도 집고 계산하려 했으나 점원이 어느샌가 사라져있었다.
10분쯤 기다리니까 그제서야 점원이 나타났다.
점원이 흑인이었는데 그래서 그랬던건지
조금 기분이 나빴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맥주를 마셨다.
아까 먹은 라멘때문인지 너무 배불러서 맥주는 한캔밖에 못마셨다.
내가 묵은 호텔은 신주쿠의 안신 오야도 캡슐호텔인데
자는게 쉽지 않았다.
사람들 지나다니는 소리와 코고는 소리가 꽤 시끄러웠다.
첫날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와서 굉장히 혼란스러웠고 어지러웠다.
아무튼 이렇게
여행 첫날이 끝났다.
말못하면 개처맞는 ㄹㅇ.. , 에요!
힘드네 - dc App
뭔가낭만적
ㅋㅋㅋ 으후루꾸가 구세주엿네
고생했네 첫날ㅋㅋㅋ
이새기ㄹㅇ 도짓코냐고
노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