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식량도 밥이어서 결국 그 나라 사람들 문화를 따라갈수 밖에 없다


당장 가까이 모여사는 한일중 세 나라도 밥이 다 다르니까


하나씩 재밌는걸 찾아가는 맛이 있다







일리아드를 보면 영웅들이 빵을 먹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그 시대에 우리가 아는 그 발효빵은 널리 퍼지지 않았다


물고기 떡밥 같이 생긴 고대 그리스 빵 '마자'는 보리를 볶은 다음 가루를 내어 뭉친거다


그러니까 진짜 요즘 물고기 잡을때쓰는 떡밥 맞다


마자는 그리스 사람들과 군인들의 주식이었는데


그냥 먹을 수는 있지만 너무 힘들어서 물이나 포도주를 타서 죽처럼 먹었다고 한다


이 빵 같지도 않은 덩어리가 일리아드에 나오는 빵의 정체였다 omg



유명한 그리스 해군은 대부분이 갤리선이어서 노잡이가 많이 필요했는데


그 때문에 아침에 배를 띄우면 해질때는 상륙해서 밥을 먹는 생활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했다


배 안에 노잡이들을 모두 먹일 식량을 저장하면 화물을 나를 공간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도가 중요한 쾌속선의 경우


항해 중에 밥을 먹으며 시간을 아꼈는데 마자에 포도주와 올리브유를 섞어 좀 부드러운 덩어리를 만든 다음 먹었다고 한다


주식이 이 모양이니까 영웅들은 고기뜯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고기 위에 보리가루를 뿌려먹어서 영양소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삽겹살에 미숫가루를 싸먹어보아요~






그리스 군인들은 와인을 즐겨먹었는데


지금처럼 와인 원액(?)을 마시는게 드물었으며


보통 암포라라는 항아리에 와인과 물을 섞어 마셨다



예나 지금이나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 몰상식한 추태로 보는 경향이 강하고


또 모든 와인을 원액으로 제공하면 돈이 매우 많이 들기 때문이었다



결혼식이나 축제 같이 큰 행사에서 희석하지 않은 포도주를 마셨는데


이마저도 축제 초반부에 잠깐 나오고 손님들이 취하면 물탄 싸구려 포도주가 나오는게 정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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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하인들에게 "그 항아리마다 모두 물을 가득히 부어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여섯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자


"이제는 퍼서 잔치 맡은 이에게 갖다 주어라" 하셨다. 하인들이 잔치 맡은 이에게 갖다 주었더니


물은 어느새 포도주로 변해 있었다. 물을 떠간 그 하인들은 그 술을 어디에서 났는지 알고 있었지만 잔치 맡은 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술맛을 보고 나서 신랑을 불러


"보통은 좋은 포도주를 먼저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다음에 덜 좋은 것을 내놓는 법인데 이렇게 좋은 포도주를 아직까지 내오다니 웬 일이오!" 하고 감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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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는 일본의 다쿠앙 스님이 만든 음식이다


전란 중 영주에게 대접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주장과


집곡밥을 뭉쳐먹던 병사들을 가엾게 여겨 만들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진실이 뭐든 단무지는 구하기 쉬운 재료에 밥이랑 같이 먹기 쉬웠기 때문에 병사들의 반찬으로 널리 쓰였다


(한국 단무지는 오리지널보다 달고 신 맛이 강해 밥반찬으로 먹기 힘들다고 한다)



비슷하게 카레 라이스도 일본에서 각기병을 막기위해 군인들에게 만들어줬던 음식이라고 한다







병조림의 등장으로 현대식 전투식량의 기초가 제시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병조림은 획기적인 전투식량을 원했던 나폴레옹이 아이디어를 공모하면서 개발되었으며


제과 기술자인 니콜라 아페르가 개인적인 경험을 살려서 만든 전투식량이다



그 당시에는 아직 세균의 존재를 몰라 병조림의 장기보존의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만 이 발명으로 아페르는 돈방석에 앉았다


하지만 막상 대량제조해서 보급을 해보니까


운송 중에 병에 개발살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결국 특식용으로 소량 운송은 모를까


모든 식량을 대체할만큼 대량으로 추진하는건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



1810년 영국의 피터 듀란트가 병조림 아이디어를 살려 통조림을 만들고


1819년 단점을 개선한 개량 통조림을 발명하자 지금까지도 끈질기게 내려오는 전투식량의 왕인 통조림 전투식량이 정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