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세'라는 시기가 지랄맞게 넓어서, 서로마 폭싹(500년대 말)부터 로마제국이 으앙주금하는 시기(1453년)까지인데 근 1,000년임.
근데 마붕이들이 궁금할 시기인 용병들이 설치는 시기는 르네상스인 마가벡 선생이 탄식하고 30년 전쟁이 뿜뿜하던 시기니 엄밀히 말하면 중세도 아니긴 함.
뭐 그래도 궁금한 것, 대충 네덜란드 독립전쟁 / 30년 전쟁 시기 월급을 대충 설명해보자면 케바케임.
진짜
리얼
뭐, 기본적으로 월급으로 주긴 하는데, 이게 지금처럼 ATM이나 전산으로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고 다 금화 아니면 은화로 지급했기 때문에 네덜란드 독립전쟁 당시 스페인같은 경우는 스페인 재정당국이 월급분의 금/은화를 스페인부터 전쟁터인 플랑드르까지 보내서 월급을 줘야 했음.
운송거리 / 시간 개 쩔지;;;;
이러다보니 월급이 제때 못 오는 경우는 비일비재고 그래서 용병들이 월급부터 내놓으라고 시위하거나 안되면 진짜 점령지 약탈하는 경우도 발생함.
스페인 테르시오 애들이 스페인령 플랑드르(현 벨기에) 약탈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였음.
게다가 진짜 골 떄리는 게 당시 스페인 기축통화는 신대륙 은으로 만든 레알화였다.
은이 풍부하니까 은화가 기축이었는데 당연히 플랑드르서는 안 통하니까 용병들은 금화인 에퀴나 피스톨, 제국 플로린 등으로 내놓으라고 난리침.
이거 환전해서 지급해줘야 했기 때문에 시간도 더 걸림. 그래서 나중가면 아예 제노바 상인들이 이 환전업을 대행해주면서 수수료 먹기도 하고 여튼.
네덜란드는 사정이 좀 나은게 얘네 금융업이 발달했기도 했거니와 앞마당에서 전쟁하니 돈 지급이 쉬움. 그래서 심지어 얘네는 월급이 아니라 주급을 지급함.
그 대신 총 월급으로 보면 스페인 용병들이 받는 거 보다 낮게 줬는데 당연히 따박따박 돈 안정적으로 나오니 용병들은 이걸 더 좋아했음.
음...진짜 중세 (대충 8~12세기) 애들이 어떻게 돈 받은건지도 한번 써보고 싶긴 한데 시간이 될란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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