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은 크게


하나는 지휘관과 장교의 명령으로 이루어지는 조직적인 약탈,


다른 하나는 폭주한 병사들에 의해 약탈


두 종류로 나뉘어졌는데


조직적인 약탈은 보통 병사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보상 차원에서 진행되었고


폭주한 병사들에 의한 약탈은 탈영한 병사들이나 지휘관이 통제하지 못하는 부대에 의해 일어났다



약탈이라는게 양날의 검이어서 일시적으로 물자를 공급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공급원과 민심을 잃었고,


전쟁에 지친 병사들의 사기를 올려주지만 기사나 맨앳암즈 같이 직업군인이 아니면 그대로 탈영할 위험이 있고,


지휘관이나 장교급 입장에서는 정치적인 부담을 지는 행위였음



약탈은 보급난에 허덕이거나 도발이나 보복의 의미, 용병들의 급료가 체납되었을때 발생했고 병사들의 사기를 올리기위해 지휘관들이 써먹었다


지휘관들의 통제하에 일어나는 약탈은 기간을 정해두고 약탈했고 저항하지 않는 시민에게 손을 대는건 금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축적해둔 부를 전리품으로 가져가는거지 아예 그 지역의 경제력을 말살하지는 않았던거 같음


다만 백년전쟁처럼 고착화된 전쟁에서는 적의 병력을 성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도발로 살벌한 약탈이 자주 일어났음



위키 같은 곳에서는 병사들이 성욕해소를 위해 강간을 일삼았다고 하는데


사실 제대로된 소속이 있는 군인이라면 부대에 창관이 딸린 상인단이 붙어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근거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통제에서 벗어나 반쯤 도적화된 병사들의 막장 약탈과 지휘관 통제 하의 조직적인 약탈을 자꾸 동일선상으로 보는거 같음



중세에 대한 낭만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람 사는 시대인 만큼 고대, 근대, 현대처럼 크고 작은 약탈이 자주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약탈과 살해는 근대, 현대로 가면서 더 심해지고 조직화되는 경향을 보여서


현대에서는 한번 터지면 마을 하나가 사람들과 함께 사라지거나 인종 하나를 청소하는 현실 헬게이트가 열린다는게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