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도르의 아성에 밀려났고, 똥내가 날 것 같은 중세 초기 노잼 배경에 맞물려서 이제는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바이킹 컨퀘스트의 진정한 매력은 상기한 추잡함 속에서 생존을 위해 미친듯이 발버둥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모드의 시스템에는 제작진들의 심오한 철학이 알게 모르게 담겨있다. 모두 네이티브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것들이다...
바이킹 컨퀘스트의 전투.
창, 도끼를 든 미치광이 야만인들이 나무 방패만 믿고 개떼처럼 뭉쳐서
서로 뒤질때까지 딜교환하고 맞다이치는게 이 DLC 전투의 전부인 것 같지만,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이 단조로운 패싸움 틈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이점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아니 잠깐... 덴마크 왕국 이새기들은 지들 나라 노스 병종 존나 모아다가 대충 꼬라박기만 해도 이기던데
시1발 그냥 노스 병종 존나게 끌고다니는게 나머지 절반의 전부 아닌가요?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런 좆같음 속에서도 색스(Seax)를 들어야 하는게, 그때 당시의 전사들이었고
하나 둘 따지기 시작하면, 욕 나오는 기력 시스템과 구역질 나는 중갑 패널티부터 납득하기 어려운데다
만약 기독교 팩션을 플레이하게 된다면 좋든 싫든 노스 병종들은 처음부터 물건너 가기도 한다.
여러가지 불합리의 향연 속에서 전쟁을 준비했던 웨섹스(Wessex) 왕국 알프레드 대왕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간접체험 해본다는 각오로, 이 게임에 임하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보면 변태같은 게이머의 숙명이기도 하고... 섹스(Seax).
네이티브를 플레이 해봤다면, 이 게임 시리즈의 불합리의 상징, 혹은 핵심이 기병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중무장한 기병들이, 밀집 대형이고 뭐고 보병진을 버터처럼 녹여버리는 것을 어렵지 않게 체험할 수 있는데
세부적인 사항은 후술 하겠지만, 바이킹 컨퀘스트는 기병이 크게 너프되었고 전략적 한계가 명확해졌다.
좋게 말하면, 전작처럼 플레이어가 말에 올라타기를 강요하지 않고, 기병 양성이 필수가 아니지만
나쁘게 말하면, 강력한 기병들의 돌격으로 전투를 날로먹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졌다.
기병 뿐만 아니라 궁병의 화력도 낮아졌다. 따라서 바이킹 컨퀘스트의 전투는 보병 중심으로 돌아간다.
이 글 또한 보병 전략을 중심으로 서술할 것이다.
각 팩션마다 병종의 장비나 최종 트리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보병들은 창병/전사(한글패치 기준)로 구분된다.
저 두 가지의 병종을 합쳐 곧 보병이라 할 수 있겠다. 전사와 창병의 구체적인 차이는 방패벽 진형을 논할 때 설명한다.
바이킹 컨퀘스트의 보병 전투의 시작은, 최대한 뭉쳐두는 것이 기본이다.
이러한 밀집 진영의 필요성은 네이티브의 경우보다 훨씬 높다.
방패를 든 보병들을 빽빽하게 밀집시켜 천천히 밀고들어가서 각을 재다가
한꺼번에 맞붙어 적을 갉아먹는 전술은 대부분의 영주 AI가 사용할 정도로 유효하다.
만약 각종 현실적인 옵션을 켜두었다면 (기력, 중갑 패널티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특히 중보병에게) 돌격 명령은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열심히 달려서 적 진영에 도달할 때 쯤에는 보병들의 기력이 바닥나있을 것이다.
전술을 펼치지 않는 무법자들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기 쉬운 이유 중 하나는
열심히 달려오다가 제풀에 지쳐서, 가만히 진형잡고 있던 아군들이 카운터를 먹이기 쉽기 때문이다.
- 보병은 뭉치는 것이 좋다.
- 돌격은 좋지 않다.
이 두 가지를 기억했다면, 지금부터 보병 전술의 꽃. 방패벽 진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바이킹 컨퀘스트는, 기존 일렬 횡대 진형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진형을 사용할 수 있다.
쐐기 진형, 사각 진형, 여러가지가 있던 것 같은데... 그중에 써먹기 좋은 것은 방패벽 진형 하나 뿐이다.
방패벽 진형은 병종의 수와 종류에 따라서 구성도 달라지고 모양도 달라진다.
보병을 제외한 다른 병종들은 특별히 방패벽 대형을 고수할 필요는 없으며,
특히 궁병은 필요할 때 아니면 밀집시킬 이유가 딱히 없으니, 방패벽 진형의 효과는 보병에만 대응된다.
앞에서 보병을 전사와 창병으로 나눴다. 실제로 시스템적으로 둘 병종의 테크가 나눠져있기도 하고
이 둘은 팩션을 떠나서 무장의 상태가 다르고, 다루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결국 이놈들을 데리고 적과의 전면전을 유도해야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전사와 창병의 특징들을 잠깐 열거해본다.
전사: 주 무기가 짧다. 다시말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도 공격을 할 수 있다.
도끼와 도검은 일단 붙기만 하면 창보다 훨씬 변칙적이고 빠르게 공격한다.
전사들이 들고 다니는 투창은 발수가 적고 사거리가 짧은데다 정확도도 높지 않다.
하지만 일단 짧게라도 화망을 형성하면 적 보병진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창병: 멀리서도 근거리 견제를 할 수 있다. 거리가 된다면 병사들끼리 서로 커버를 한다.
창은 상대적으로 공속이 느린 편이지만, 일단 진형을 짜면 들어오는 적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창병들이 들고 다니는 자벨린은 견제용으로 쓸만하다. 사거리와 정확도도 준수한 편이다.
전통적으로 창병들은 기병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바이킹 컨퀘스트에서도 다르지 않다.
종합해보면...
전사는 최대한 밀집시켜서 적 진형에 가까이 붙이는게 전사를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창병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병사들끼리도 거리를 살짝 두고 적 진형과 무작정 밀착하지 않는게 유리하다.
운용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뿐, 어느 한 쪽만 주력으로 양성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여기서는 둘을 함께 운용해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 녀석들을, 방패벽 대형을 이용해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방패벽 진형에는 묘한 규칙같은 것이 있다.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데, 모르는 것보다 나으니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창병, 전사 등 다양한 땅개 병종을 모두 한 그룹에 넣고 방패벽 진형을 구성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한다.
1. 웬만한 땅개들은 방패를 들고 있지만, 전투 중에 방패가 부서졌든
원래 방패가 없었든 간에, 방패가 없는 병사는 뒤로 배치된다.
2. 들고 있는 무기의 길이가 길면 길 수록 뒤로 배치된다.
때문에 전사와 창병이 함께 그룹에 있다면, 전사는 무조건 앞으로 배치된다.
전투 중 창이 부서져 보조 무기로 교체됐다면, 그 창병은 자동으로 앞으로 배치된다.
3. 전사, 혹은 창 없는 병사가 최전방 열을 메꾸기 충분하지 않을 때,
남은 창병들이 양 끝으로 들어가 채워준다. 창병들은 마찬가지로 짧은 창의 순으로 앞으로 배치된다.
이 규칙을 두고 생각해보면, 창병 보병들을 굳이 나눠서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냥 한 그룹에 때려박고 전사 창병 비율을 대충 1:3 쯤으로 맞추면, 알아서 상호보완으로 방패벽 진형을 꾸리는데
전사들이 일선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창 길이가 어느정도 길다면 사이 사이에서 창병들이 공격 보조를 곧잘 할 것이다.
어차피 이 게임의 기병은, 앞에 뭉쳐있는게 전사든 창병이든 대놓고 돌격을 시키면 신선한 고기(50/50)가 되기에 딱 알맞다.
그 밖에 신경써야 할 것은, 보병들의 비율일 것이다.
일전에 전사 1 : 창병 3 의 비율로 소개를 했지만, 자유롭게 맞춰도 된다.
하지만 알아야할 점은 보병 전투에서 가장 많이 죽어나가는 것들은 전사들이다.
전사들의 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보통 민병이나 자유민(창병)에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하는데,
창이 짧은 저티어 신병들은 어차피 앞으로 밀려나서 빨리 죽고 빨리 경험치를 쌓는다.
전사 이전 단계의 병사들을 어느정도 확보를 해놓고 부대 운용을 하는게 팁이라면 팁.
물론, 그냥 대충 스까는게 훨씬 덜 귀찮은 방법일 것이다. 섹스(Sex)...
마지막으로... 보병진은 거진 전부 투창 혹은 자벨린을 들고 나오기 때문에, 워밴드 기본 전략인 언덕 배치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방패벽 진형은 기본적으로 밀집 대형이고, 워밴드 특성상, 전방에 뭔가가 가로막혀 있으면 병사들은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래로 향하는 경사로 병력을 배치시키면, 방패벽 후미의 병력들에게도 투창을 던지는 각을 제공해준다.
투창은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 있다. 보병들의 자벨린을 묵혀두는건 꽤나 아까운 짓이다.
그리고 투창의 명중률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사격 중지/개시 명령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 보병진이 조금 더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사격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적당한 거리가 된다면
뭉쳐있는 적 보병진을 향해 사격 개시 명령으로 한꺼번에 투창세례를 하는 것은 상당히 위력적이다.
이건 투창을 사용하는 척후병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다. 대부분 근접전에 취약하므로,
적 보병진에 일제히 타격을 주고 나서는 바로 보병 뒤의 후방으로 배치하도록 한다.
기력 옵션을 켰다면, 사격을 하지 않을 때, 경무장을 한 척후병들은 적 보병보다 빠르게 퇴각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진정한 남자들이 싸움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있는 것이 의미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은 나머지 병종들의 존재 의의에 대해서는
기회가 될 때, 나중에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나중에...
믿기 어렵겠지만 이들은 보병 만큼이나 야전에 필요한 존재들이다.
아마도.
그럼, 모두들 즐거운 마운트 앤 블레이드를 즐기기 바란다.
다시 한 번 바이킹 컨퀘스트의 매력에 빠져봐도 괜찮을 것 같고.
물론 그 때가 되면, 나는 배너로드를 하고 있겠지만... 색스(Seax).
안할꺼지만 공략글은 개추야
겜하면서 느낀건데 결국 창병물량이 답이더라 존나 모이면 상호보완이 되서 존나셈
ㄹㅇ 물량다굴빵은 창병이 쎔
그래도 붙으면 창병들 붕쯔붕쯔하는거 존나 거슬리던데.. 확실히 도끼 들고있는 애들이 더 잘싸우더라
창병 전사 뭘 주력으로 키우던 상관 없을듯. 체감상 전사는 한방이 있고 맞다이가 센데 창병이 더 유틸이 좋은 느낌. 그러니까 섞어서 쓰는게 좋다는 거고.. 전사가 자동으로 방패벽 앞으로 깔리니까
오.... 그럼 전사 부대지정해서 창병 앞에 1열로 깔아놓으면 됨??
ㄴㄴ 병종 관리 창에서 그룹을 하나로 통일하면 됨. 전사는 (보병) 창병은 (창병) 이렇게 되있을텐데 둘 다 하나로 묶어라
앞에놈 처맞는동안 뒤에서 위로 훅훅 찌르니깐
쎽스(Ssex)
국가마다 전사가 쎈데도 있고 창병이 쎈데도 있던데 어느 국가 병종이 젤 좋음??
글고 짤에 갑옷 뭐임..?? 바컨퀘에 저런 갑빠도 있었나
저거 리스킨 모드일겨
그리고 창병 제일 좋은데는 색슨일듯 색슨 귀족이 레벨이 허스칼이랑 동급임
노스쪽이 전사가 세고 색슨쪽이 창이 세더라
색스(seax)
개추
버컨퀘 존잼이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