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고대.


요정의 섬 그윈다리안에는 두가지 계급의 요정이 살았다.

마법을 쓸줄 아는 이들은 '신다리'라고 불리며 지배 계층이 되었고

마법을 쓸줄 모르는 이들은 '놀도르'라고 불리며 하인 계층이 되었다.

(당연히 지금의 놀도르도 제한적인 마법만 쓸 수 있고, 제대로된 마법은 못 쓴다.)




그러던 어느날 몇몇 신다리들이 금지된 마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다른 신다리들은 크게 놀라서

금지된 마법을 연구하는 신다리들을 제거하려고 했고

결국 신다리들 간의 격렬한 내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 결과 모든 신다리들은 물론이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던 대부분의 종족이 사멸해 버린다.

요정의 섬 그윈다리안은 박살난채 바다로 가라앉아 버렸다.


오직 마법을 쓰지 못하는 하인계급에 불과했던 놀도르들중 일부 만이

간신히 펜도르로 도망쳐 나왔을 뿐이다.



그윈다리안은 가라 앉았고, 신다리들의 금지된 의식은 완성되지 못했다.

하지만 신다리들의 연구의 결정체인 '혐오체(abomination)는' 여전히 살아남았다.


이 혐오체는 막대한 힘을 가진 존재로 종종 '여신'으로 착각되기도 한다.

이 괴물은 마주치는 존재(신과 인간을 가리지 않고)의 영혼을 잡아먹으며

천천히 모든 영혼들을 잡아삼키려고 하고 있다.


신들 역시 이 혐오체를 막기위해 노력중.



그리고 이 혐오체의 정체는 사교도들이 숭배하는 뱀의 여신 '아지 다하카'로 추정되고 있음.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 잘 들으면 뭔 아줌마가 주절주절 나레이션을 하는데

이 아줌마가 정의의 여신 아스트레아 이고 

아스트레아의 계시중에는 아지 다하카에 대한 언급이 있음.



그리고 마디간의 예언에 따르면 (펜도르를 구할 영웅 = 플레이어를 예언했던 과거의 예언자)

펜도르를 통일한 영웅이 놀도르와 힘을 합쳐서 혐오체를 무찌를 것이라고 적혀 있음.


참고로 펜도르의 예언의 승리 조건에는 펜도르 통일이나 펜도르의 안정(중립세력 소탕)뿐만 아니라

놀도르와 일정 수준 이상의 친밀도를 쌓을 것도 조건으로 있음.


아마 초기 구상에선 플레이어가 펜도르를 통일한 뒤 

마지막으로 놀도르와 연합해서 아지다하카를 무찌른다는 설정이 있었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