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토탈워 갤러이에서 연재하던 글임
마상 전투는 예전에 념글로 올라왔던 글보면 됨
화약 무기 발달로 기병이 권총을 쓰기 전까지 중기병은 랜스, 길고 뾰족한 검(longsword/estoc), 한손검(arming sword)과 한손 둔기(워해머), 단검을 지참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얘기하는 길고 뾰족한 검으로 에스토크가 많이 쓰였음. 다른 무기를 다루는 글에서도 봤겠지만 갑옷이 발달하면서 뚫기보다는 운동에너지를 갑옷 너머로 전달하거나 갑옷의 틈을 노리게 되는데, 에스토크는 1미터에서 1미터 50센티 정도로 리치도 길고 가볍고, 한손 혹은 양손으로 쓸수 있었음.
양손으로 사용하는 폴암은 리치, 무게로 다른 무기를 압도할수 있어 보병의 주력은 폴암이 되었지만 기병같은 경우는 마상에서 폴암을 사용할수 없어 기병의 주력은 검이었음.
전에 올라왔던 념글에서 길고 뾰족한 검 마상 활용법.
마주보고 달려들때는 달리는 속도를 이용해서 랜스차징을 하는것처럼 길고 뾰족한 검으로 적의 허리, 겨드랑이, 목을 찌름. 이러면 갑옷을 못 뚫더라도 적을 낙마시킬수 있음. 지나치면서는 적의 등 뒤를 칼로 휘둘러 어깨갑옷을 고정하는 끈을 베어내 공격할 취약점을 만들어냄. (Millitarie Instructions for Cavallrie. Cruso, John, D. 1681)
다만 길고 뾰족한 검이 다 에스토크다. 혹은 어떤식으로 생긴것만 에스토크다 롱소드다 이런건 별로 의미 없는 짓인거 같음. 기사 개개인이 자비로 장비 구매해서 써야되고 장비를 동일 규격 일괄 대량생산해서 쓰던 시대도 아닌데다가 정확한 구분법 파고들면 넘나 퍼거스러운 것.
처음부터 하마중장병으로 왔으면 폴암을 들고 왔겠지만 중기병으로 전투에 참가했다가 낙마하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임. 그럼 말에서 내린 중기병은 어떻게 싸웠을까?
전투 방식은 1분 40초부터
이건 듀얼에도 해당하는 부분인데 기본 전투양상은
1. 무기로 타격 - 2. 기술 - 3. 힘으로 넘겨버림 - 4. 팬티레슬링 - 5. 그라운드싸움(마운팅)으로 이어짐. 주짓수나 레슬링 하는 사람이라면 더 관심 갖고 볼수 있을것 같음. 근데 주짓수처럼 지렛대 원리보다는 깡 힘으로 해결하는 면이 좀 더 큼.
예시 몇개로 설명하고자 함.
갑옷을 칼로 베는건 이제 별로 의미가 없음. 잡고 싶으면 찌르기로 갑옷의 틈을 노려야함. 주로 목, 겨드랑이 등이 그 예시. 격투기로 치면 타격기는 이제 별 의미가 없어짐. 일반 타격으로 피해를 주고 싶으면 폴암이나 둔기를 들고 와야 함.
우리가 아는 보통 검 드는 방식으로는 타격이 위주인데 이게 별로 안 통하니 halfswording(검 날 중간을 잡는 방법)을 애용하게 됨.
자기가 씹고인물이라 적이 계속 움직이는데도 정확히 꽂아넣을 자신 있으면, 혹은 상대방 투구가 얼굴을 안 가리고 있으면 상대방 투구 틈을 정확하게 찌르거나
그게 아니면 갑옷이 약한 부위(목, 겨드랑이 등 연결부)를 찌르고 힘으로 밀어붙임.
이렇게 밀어붙이다가 넘어뜨림. 보다시피 지렛대 원리보다는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임.
가랑이랑 승모근 잡고 뒤엎는 전통적인 레슬링 방식도 활용. 일단은 적을 넘어뜨려야 함.
이제 넘어뜨렸으면 마운팅 해서 단검으로 갑옷 틈을 쑤심.
아까 찌르기에서 칼을 랜스처럼 옆구리에 끼고 찌르는 방법도 있음
이걸 겨드랑이나 몸에 박히지 않게 피하고 옆구리에 적 칼날을 낀 다음 역 그래플링도 가능
쭉 밀고 나갈수도 있음. 독일에서는 건틀렛 과 팔 갑옷 사이를 찌르는 방법도 나오는데 이와 유사함. 상대 손을 아작낼수 있음.
혹은 찔러 들어온 적의 검과 팔 사이에 내 검을 걸고 지렛대 레버리지로 엎어버리기
검으로도 타격을 주는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손잡이로 때리는걸 mordhau라고 함
걸고 지렛대 레버리지를 이용 무장해제시키기. 왼쪽교관이 얼타서 두 동작으로 나눠서 함
넬슨 일대기, 넬슨의 그녀들 5(完) : https://gall.dcinside.com/m/ttwar/560832
무기, 갑옷 제작 - 철 제련법 1 : https://gall.dcinside.com/m/ttwar/579280
야추
다른 건 몰라도 에스토크는 명확한 기준이 있음. 에스토크에는 다른 롱소드와는 달리 날이 없거든. 베기 따위 개나 줘 버리고 찌르기에 올인한 검이기 때문에 날이 없고 다각형 단면을 가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