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는 10명한테 물어보게 되어있는데 막상 물어보는게 가능한 npc 숫자는 10명을 많이 초과하기 때문에 큰 그림을 보려면 다회차가 필수다
일단 어제 늦은밤에 계속 새 캐릭터 만들면서 조사만 하고 다닌거 기억 되살려서 쓰는거라 일부 디테일이 누락되거나 틀릴 수도 있으니 그런거 보이면 댓글에서 지적바람
일단 제국이랑 스터지아간에 분쟁이 발생했다. 북제국 황제 말 들어보면 당시 황제가 좀 댕청하긴 했어도 전쟁 자체는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했다.
제국이 막대한 보수를 약속하고 용병을 모집하자 아세라이에서는 사란 씨족이 주축이 되어 제국으로 갔고 쿠자이트에선 신생 부족이라 쌈박질로 명예를 드높이려고 안달이 나있던 케르지트가 주로 제국에 갔다
한편 바타니아는 제국과 역사적으로 오랜 분쟁 상태에 있었지만 당시에는 평화주의자인 늙은 왕이 제국과 평화 조약을 맺고 어느정도 분쟁을 잠재운 상태였는데, 뜬금없이 숲에서 '실종'되고 왕의 사위이자 극히 호전적인 인물인 현 왕이 왕으로 등극한다. 말하는 꼴 보니 암살일 가능성도 있어보임. 이 왕은 등극하자마자 제국과의 평화 맹약을 깨버리고 스터지아 편에 붙는다
블란디아는 원래 제국의 봉신이었는데 대부분의 귀족들이 제국 편에서 싸우는걸 원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왕이 참전 여부를 고민하면서 밍기적거리고 있으니 황제가 겁쟁이 병신 새끼들 뭐하냐고 모욕적인 재촉 서신을 보낸다. 자존심 강한 블란디아 귀족들은 존나 빡쳐서 스터지아 편에 붙는다.
하여튼 이렇게 결성된 제국+아세라이+쿠자이트 연합군이 스터지아+블란디아+바타니아 연합군의 방어 거점으로 진군한다. 이때 쿠자이트 기병들이 바타니아 경보병대가 진군로의 숲에 매복 중인 것을 발견하고 황제에게 보고했는데 어째선지 황제는 이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선봉대를 그대로 매복지에 밀어넣는다. 제국군 선봉대는 계곡에서 바타니아군에게 반포위 당하는데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큰 피해를 입는 와중에 선봉대에는 궁수가 한명도 배치되어 있지 않아서 일방적으로 개두들겨맞았다. 적당히 피해를 줬다고 판단한 바타니아군이 경보병대를 투입했는데 얘넨 전통적으로 제국 궁병들의 밥이었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제국 선봉대엔 궁수가 없었고 결국 이어진 백병전에서 제국 선봉대는 거의 씨몰살 당해 극히 일부 생존자만 숲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계곡에서 제국 선봉대를 몰살하고 사기가 고양된 바타니아군은 산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며 가까운 곳에 배치되어 있던 아세라이 부대를 상대로 유격전을 시도한다. 바타니아군과 마찬가지로 주로 경보병으로 구성되어 있던 아세라이 군은 적당히 방패벽으로 버티다가 일거에 투창을 던지며 돌격하여 바타니아군을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근데 경보병간에 서로 쫓고 쫓기면서 개판이 벌어지는 곳에 블란디아 기병대가 도착했고 여기서 블란디아 기병대의 돌격에 아세라이군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한편 아세라이 군을 구원하기 위해 케르지트 기병대가 파견됐는데 이미 도착해보니 아세라이군은 개박살이 나있었다. 쿠자이트 기병대는 아직 보병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블란디아 기병대를 상대로 치고 빠지는 사격전을 벌여서 꽤 큰 피해를 입히는데 그것도 잠시 곧 블란디아 보병대가 도착해서 진을 펼치고 석궁 사격으로 응전하기 시작한다. 쿠자이트 병력이 상당히 소모된 뒤에야 제국 중기병대가 도착해서 쿠자이트, 제국 기병대는 블란디아군을 격퇴한다.
측면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스터지아군이 황제가 직접 이끄는 제국 본대에 접근한다. 제국 보병대는 백병전에서 스터지아군에게 깔끔하게 패배하고, 숙영지로 후퇴해서 농성전을 벌이는데 결국 여기서도 스터지아군이 승리하고 황제를 참살한다. 하지만 요새화된 숙영지를 함락하는 과정에서 스터지아 왕이 전사하는등 스터지아도 막대한 피해를 봤고,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후방에 있었던 왕자는 아버지의 전사 소식을 들은 뒤에야 싸움 다 끝난 제국 숙영지로 왔다. 왕의 사망 이후 실질적으로 전투를 지휘한 스터지아 귀족에게 왕자는 그가 전리품으로 획득한 황제의 군기를 내놓을 것을 요구했고, 개빡친 귀족은 군기를 두동강 낸 다음 자 이거 줄테니 가서 장난감으로 쓰라며 왕자의 면전에다가 던져버리는 것으로 응했다.
제국군이 거의 몰살 당하는 와중에 단 한 부대만이 편제를 유지하면서 패잔병들을 수습해 돌아오는데 성공 했고 그 부대의 지휘관이 돌아와서 황제로 선출되었다. 이게 지금 남제국 여제의 죽은 남편이다. 내가 아직 진행을 덜해서 그 뒤론 뭔 일이 벌어졌는지 못들었는데 그러고나서 얘까지 암살되고 제국이 좆된듯?
제국편으로 참전한 쿠자이트인들은 제국이 일부러 그런건지 무능해서 그런건지 하여튼 블란디아와의 접전에서 지원이 너무 늦었던 탓에 대부분의 병력을 잃었는데, 특히 케르지트 부족이 부족장과 후계자와 그 일가친척들까지 거의 다 몰살 당해서 승계 라인이 개박살 나버려 아예 여자가 부족을 이끄는 중이다. 현재 케르지트인들은 다른 부족들이 케르지트가 약해진 틈을 타 땅을 뺏고 가축을 훔쳐가고 여기 저항하면 막 죽여버리기까지 하는걸 쿠자이트 칸이 별 보호를 해주지 않아서 불만이 크다. 다른 쿠자이트 귀족 중에선 저 야심많은 년이 남편하고 아들하고 다 죽어서 지가 대가리 노릇 할 수 있게 됐으니 속으로 얼마나 좋겠냐며 욕하기도 하고
아세라이는 피해가 크긴 했지만 케르지트처럼 씨몰살 당한건 아닌지 어쨌든 참전자들이 머나먼 땅에서 모험 하고 돌아온 영웅처럼 본국에 돌아온 모양인데, 참전을 주도했던 사란 씨족의 젊은 귀족이 라이벌 씨족의 여자와 눈이 맞아서 허락 없이 사귀고 있던걸 라이벌 씨족이 납치해서 고문하고 처형해버리는걸로 보복해서 내전각이 매우 날카롭다. 물어보면 전쟁터에서 싸운 블란디아인들은 쿨하게 용서해줄 수 있겠는데 그새끼들은 얄짤없다고 이를 갈고 있다.
바타니아는 제국 선봉을 박살낸것까진 좋았는데 스터지아인들이 제국 본대 상대로 남자답게 방패벽 싸움 하는거엔 일절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 끝나고 나서는 오히려 관계가 벌어졌다. 웃긴게 스터지아인들한테 물어보면 그 좆게이 새끼들이 이미 죽은 제국군 시체만 뒤적이고 다니고 진짜 전투에선 안도와줘서 우리 피해가 컸다 ㅂㄷㅂㄷ하고 있고 바타니아인한테 물어보면 전투는 잘 풀렸는데 스터지아 새끼들이 전리품 분배 문제로 시비건다고 한다.
블란디아는 전투 전후로 제일 재미를 많이 보긴 했는데 참전한 경위나 전투의 전개에서 모두 왕보단 호전적인 귀족들이 주도한게 많기 때문에 왕의 위신은 오히려 매우 많이 추락해 있는 상황이다.
제국 분열 경위나 이런건 10명 물어보기 단계에선 안가르쳐주는듯. 더 진행해봐야겠다
정보추
전 황제가 후계자 선출하려고 혼자 있던 도중 의문사당한 거 맞음
개발자 일지에 공개된 내용임. 아르세코니스인가 여튼 유능한 황제가 암살추정 의문사당하면서 무능한 딸이 제위받을 상황 오니까 에바참치임 하면서 군인들은 서제국 선포, 원로원은 북제국 선포함
개발자 일지에 나왔구나
아르세니코스? 아르세코니스 하여튼 걔가 저거 전투 뒷수습한 사람임
+ 현 서제국 황제는 저때 선봉대 지휘관
실전에서 뛰는 진짜 리더인 줄 알았더니 매복 있다는데 기어들어갔다가 개박살난 허당이었음? - dc App
알고 밀어넣은건 황제였고 선봉대쪽은 아예 정보 공유도 안됐다함
흑흑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장군님 - dc App
개재밌농ㅋㅋ
정보탭으로 옮김
그럼 북제국황제는 머냐
컨트롤 마우스 순간이동 치트면 한회차에 다 볼 수 있으려나? - dc App
http://m.dcinside.com/board/mandb/14696
그 다음에 제국이 어캐 또 좆된지는 여기 나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디씨 바드네
진짜 황제 무능 그자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