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9~8년전쯤 워밴드 멀티 2세대 유저들이 전성기던 시절쯤에


트롤링 좀 심한 어그로 유저가 있었음.




근데 그 트롤링의 정도가 정신병자 수준은 아니고


디시 정도 기준으로는 그냥 유쾌한 수준.




트롤러여서 겜하다가 지루하거나 맘에 안들면 팀킬한다거나


pw방에서 좀 지루하다 싶으면 애들 학살 다니고




여기까지 보면 병신 트롤러 같지만




아예 막무가내로 트롤링만 하기 보단 웃기는 면모도 있고


얘가 은근히 리더쉽도 있고, 근성도 있고, 수완도 있고, 실력도 그럭저럭 좋은 편이었음.


내 생각에는 딱 지금 디시 유저들 취향에는 굉장히 잘맞는 인물상임.




하지만 당시에 국내 마블 멀티 커뮤니티는 마공카가 완전히 꽉 잡고 있었고


마공카에서 이런 인물상은 희대의 트롤러로 낙인 찍힐 뿐이었음.




결국 얘는 한국 서버의 80% 정도에서 밴을 당하고,

(이땐 한국서버에 사람이 많아서, 중국서버에 한국 유저들이 발도 잘 안들이던 시절)


얘는 근근히 얘를 그래도 아주 나쁘게 보지 않는 유저들이 연 한국섭을 돌면서 연명하다가




정 안되겠으니까, 자기 뜻 맞는 친구들(약간 똘만이 느낌) 모아다가 클랜도 만들고 자체적으로 카페도 만들어서


복돌이 멀티 크랙 배포하고, 복돌이 멀티 방에서 놀고


당시에 복돌 금지 싫어하던 클랜 하나 꼬셔서 걔네도 복돌 멀티 불러서 같이 게임하고....




그러다 나중에 몇년뒤에 갑자기 얘 생각나서 어떻게 됐나 보러 갔는데


미필이던 걔랑 그 친구들(클랜원) 모두 군대를 차례차례 가면서 자연스럽게 클랜이 와해된 듯 싶음.




결론 : 역시 군대가야 사람된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