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이름 헷갈리면 양덕짤 보면서 읽으면 편할거임




- 1 -


국가기관들이 권력욕심에 비도덕적인 행위를 서슴치 않았고, 제국 내 외국인들을 린치하고, 세습하며 제국의 중기병이 되어준 카탁프라토이들에게 안정적으로 영토를 나눠주지 못하는 등


칼라디아의 최강국이었던 제국이 쇠퇴기에 접어들기 시작할무렵 '네레체스'라는 제국 황제가 즉위했음



- 2 -


제국과의 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하던 바타니아 하이킹 에릴이 사냥 중 실종되고


그의 양아들이었던 호전적인 칼라도르가 왕위를 물려받으며 제국과 바타니아 관계가 급격하게 험악해짐


원래 바타니아 인들은 제국군에 많이 입대하곤 했는데 칼라도그 통치 아래에서 제국군에 들어가는 것이 죄악시되고 많은 바타니아 인들이 제국군에서 나오게 됨



마침내 바타니아는 비슷하게 반제국 분위기가 강한 스터지아와 연합하여 제국과 게릴라 전에 들어가면서


제국 vs 바타니아-스터지아 전쟁이 터지게 됨



- 3 -


제국은 군단을 모아 북부로 올려보내는 한편, 명목 상 봉신국이지만 실제로는 동맹국인 블란디아, 아세라이, 쿠자이트에게 소집령을 내림


아세라이와 쿠자이트는 무난하게 병사를 보냈지만 내부 정치가 혼란해서 국론 통일이 안되던 블란디아는 느적느적거리면서 군대를 보내지 않음


화난 네레체스 황제는 블란디아에 모욕적인 편지를 보내고


이 편지에 분노한 블란디아 귀족들은 데르트허트 왕에게 압력을 넣어서 평소에 사이가 안 좋던 바타니아와 동맹을 맺고 역으로 제국에게 전쟁을 선포해버림


칼라디아는 제국-아세라이-쿠자이트 vs 바타니아-스터지아-블란디아로 나뉘어 전쟁에 돌입



- 4 -


네레체스 황제는 연합군을 이끌고 직접 전장으로 향하는데


쿠자이트 정찰대의 충고를 무시하고 바타니아 인들이 매복한 숲으로 들어갔음


바타니아 군대는 선봉부대 섬멸한 다음 전리품을 챙긴다음 전장에서 잽싸게 이탈해버림



- 5 -


선발부대가 전멸했지만 황제와 제국 연합군은 아직 건재했고


분노한 제국-아세라이-쿠자이트가 기병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자 블란디아는 이 공세를 혼자 얻어맞으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음


이때 스터지아 군이 개입했고 앞뒤로 쌓인 제국 연합군은 박살나서 후퇴함


스터지아인의 도끼에 황제 목이 날아갔고 황제의 상징인 드래곤 배너를 스터지아 인들에게 빼앗기게 됨


그나마 아레니코스가 혼란에 빠진 부대를 잘 수습해서 성공적으로 후퇴하는데 성공했고 이 공로 덕분에 네레체스의 뒤를 이어 차기 황제가 되었음



- 6 -


제국 측의 패배로 전쟁이 끝나지만 이 전쟁은 거의 모든 국가들에게 상처만 주었음


@제국의 경우 황제가 전사하고 군단이 개발살난 암울한 상황에서 아레니코스가 뒤를 이어 안정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아레니코스가 후계자를 세우기 전에 암살 당하면서 내전에 돌입함



@블란디아는 홧김에 반 제국 연합에 들어갔지만 제국 연합군의 공격이 집중되면서 반제국 연합의 탱커가 되었고 심각한 피해를 입었음


귀족들은 자기네들이 왕이 압박해서 참전했다는 사실은 쏙 빼고 피해의 책임을 물어 왕을 비난했고 데르트허트 왕은 흑화하게 됨



@스터지아는 막타를 넣어서 승리하는데 성공했고 황제 목을 딴 일등공신이지만 그 댓가로 많은 군사를 잃고 하이킹 바딘슬라프가 전사했음


뒤를 이은 라간바드는 왕권을 지나치게 넓히려고 했고 노르드 공주인 어머니의 힘을 무기 삼아 봉신들을 강압적으로 다루려고 함


그리고 하이킹인 자신에게 황권을 상징하는 드래곤 배너를 일방적으로 요구했는데


이때 드래곤 배너를 차지했던 클로빙 가문의 족장 올렉과 몸싸움을 벌였고 올렉은 분노하여 이딴 장난감 너나 가지라고 드래곤 배너를 박살내서 라간바드에게 던지고 감


부서진 드래곤 배너는 도적들 손에 넘어갔음


(클로빙 가문은 가장 오래된 스터지아 부족으로 왕권을 인정하지 않는걸로 유명한 부족이었음)


그렇게 지금까지 하이킹과 족장들 사이에 불편한 동거가 지속되는 중



@쿠자이트도 많은 귀족과 병력을 잃었는데


신생 부족으로 인정받길 원하던 케르지트는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가 족장이 죽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어 세력이 약해졌음


이때 다른 부족들은 케르지트를 돕기는커녕 지금의 칸인 '몬축'이 이를 통제할때까지 오히려 케르지트를 약탈하며 괴롭혔음


지금은 몬축이 억누르고 있지만 여러 부족들은 틈만 나면 서로 약탈하고 물어뜯을 흑심을 품고 있으며 특히 이걸 엄청나게 당했던 케르지트의 복수심이 꽤 큼



@아세라이 시란 가문의 '니므르'라는 청년의 주도하에 여러 부족들이 지원군을 모아 보냈는데


많은 군인이 죽고 정작 살아돌아온 니므르가 모든 영광을 독차지하면서 부족 간의 갈등이 생기게


니므르는 킬드 가문의 영애와 밀회를 가졌는데 니므르를 아니꼽게 여기던 킬드 가문은 이를 모욕으로 여겨서 니므르를 명예살인하고 시체를 저잣거리에 매달아버림


결국 희생은 희생대로 치루면서 시란 가문과 킬드 가문 등 여러 부족 사이에 갈등만 심해졌음



@바타니아는 병력도 온존하고 선봉부대를 잡은 공로를 세웠지만 그 댓가로 모든 국가와 동맹국으로부터 신의를 잃음


바타니아 군이 선봉대만 잡고 빠져나가는 바람에 분노를 혼자 받아내야했던 전통적인 앙숙 블란디아는 물론이고


스터지아의 라간바드도 바타니아 국왕한테 직접 겁쟁이라고 모욕하기도 했음


이 때문에 바타니아를 둘러싼 3국 (제국, 스터지아, 블란디아)를 모두 적으로 돌려버리는 후폭풍을 맞게 됨


또 바타니아 왕은 왕권을 높이고 싶어하는데 봉신들이 암살이나 배신해서 제국에 넘겨버리는 등 적극적으로 왕 뒷통수를 치고 있는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





결론은 바타니아는 모두가 사이좋게 병신되는 하드 트롤링 시작한 곳이고


블란디르는 분노조절장애에다가 나쁜건 죄다 왕한테 떠넘기는 트롤들이고


스터지아는 막타쳐서 이겼는데 그 과정에서 노련한 하이킹이 죽고, 새로 즉위한 마마보이 하이킹이 나대서 갈등이 심하고


아세라이는 그놈의 명예살인


쿠자이트는 짐승들의 약육강식


제국은 안 그래도 죽어가는데 암살 때문에 내전 터져서 사형선고



200년 후에 사이좋게 다 망하는 이유가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