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튜버 궤도라는 분이 "귀신이 한 곳에 머물려면 지평좌표계 고정해야 한다" 고 하던데,
지리 전공자들이 보기에는 사실 좀 얕은 수준의 소리긴 함.
귀신이 단순히 지평좌표계(Az. h) 숫자만 맞춘다고 폐가에 가만히 서 있을 수 있을 것 같은지?
천만의 말씀이다.
지평좌표계는 관측자 중심의 상대 좌표임.
지구가 자전하고(460m/s), 공전하는데(30km/s) , 질량 없는 귀신이 물리적 관성을 무시하고 지표면 특정 지점에 "렌더링" 되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고차원적인 보정이 필요함.
자기 위치 결정은 어떻게 할까? GNSS? INS?
귀신은 질량이 없어서 관성항법 장치를 이용하는게 불가능함.
결국, 천문항법으로 우주의 절대 위치를 잡고, 이를 천구 좌표계로 표현한 뒤에,
(국체 천구 참조계, ICRS 기준으로)
이를 다시 국제지구참조계로 변환해 주어야 함.
왜? 위에서 말했다시피, 귀신은 관성계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놈들이기 때문이다.
그냥 특정 지점에 나타났다고 할지라도, 지구 자전속도와 공전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국제미아 수준이 아니라 우주 미아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야.
그리고, 지구를 따라잡는다면 귀신은 지표면에서는 GNSS 급 신호를 수신해서 보정해야 해.
그런데,
여기서 일반/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른 오차 보정이 꼭 필요함.
위성이 시속 14,000km로 움직여서 위성 내 시계가 느려지는데( 약 7나노초)
위성 위치의 중력이 약해서(우주에 있으니깐) 시계가 또 빨라지기도 함. (약 45나노초)
결국, 보정하지 않은 원 데이타로 위치를 잡으면 하루 11km 오차가 발생한다는 거임.
하룻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옆 동네 시내 한복판에 서 있으면 그게 귀신 체면이 서겠냐?
수직 기준은 뭐로 할까? 지오이드 고도 VS 해발고도
귀신이 땅바닥에 발 붙이고 서 있기 위해선 지오이드 고도와 해발 고도부터 구분해야 해.
단순히 지구 타원체 기준으로 나타나면 지각 밀도 차이에 의한 중력 이상으로 발이 땅에 파묻히거나, 공중에 붕 떠있는 물리 엔진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즉, 귀신은 실시간으로 국지중력장을 계산해서 자기 위치를 보정해 나가야 한다는 소리임.
요약
귀신이 우리 앞에 정확하게 나타나기 위해선
1. 천문 좌표계를 이용하여 우주 내 자기 위치를 결정하면서.
2. 지심 좌표계로 지구 공전 궤도를 실시간 추적하며,
3. WGS84 타원체 위에서(세계 각국의 귀신들 및 렌더링 통합을 위해서) RTK 급 실시간 오차 보정을 때리면서
4. 전향력과 국지적 지각 변동까지 계산하여서 나타나야 함.
귀신은 1차원적인 지평좌표계 따위만 보는게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현대 측지학을 몸소 실천하는 상당한 하이테크 연산체로 인식하는 것이 옳다 이거야.
끝!
너 관련분야 나왓냐 - dc App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