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1: 현재의 오대양 육대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지도 2: 5천만 년 후. 아프리카가 유럽과 충돌하여 지중해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대서양에서 걸프만에 이르는 대산맥, 이름하여 지중산맥( Mediterrneen. Mt )이 생성된다.
호주대륙이 북상하여 뉴기니 및 인도네시아와 충돌하여 1만년 전 빙하시대의 대호주대륙, 그레이터 오스트레일리아가 재형성되고
북미대륙도 계속 북상하여 바하캘리포니아가, 그리고 아시아 캄차카 반도가 알래스카와 맞닿는다. 
각 대륙이 북으로 이동하고 서북쪽으로 기울어져 북미대륙과 유럽 일부분 등 대륙의 북반부 일부, 그리고 뉴질랜드가 극권으로 접어드는 반면
인도, 중국은 적도권에 근접하게 되며 남극대륙이 북상하여 상당부분이 빙하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로 인하여 해수면이 상승하고 기온이 급상승하며 지구온난화가 발생하여 전체적인 지구의 기후가 매우 온난해진다. 
대서양은 계속 확대되어 1억 년 후에는 태평양을 능가하는 최대의 대양이 된다.   

지도 3: 1억 5천만 년 후. 1억 년 후 극에 달한 대서양 확장의 추세가 역전된다.
북미와 남미의 동부 해안을 따라 새로 발달한 지각대의 생성으로 대서양 중앙 해령이 흡입되고 이에 따라 북미 애팔래치아 부근과 남미 동해안 지역에서 대규모의 화산활동과 조산운동이 일어난다.
대서양은 축소되며 태평양은 다시 넓어진다. 인도양은 점차 축소되는 대서양과 합하여 인도-대서양( Indo-Atlantic ocean )을 형성하게 된다.
그에 따라 인도양을 중심으로 북남미대륙과 유라시아-아프리카가 근접해지게 되고 남하하여 적도로 이동하게 된다. 북미와 아시아의 육지 연결 부분이 다시 분리된다. 
대륙이 계속 서북쪽-동남쪽으로 기울어져 남미대륙이 남하하여 위치가 현대와 다시 유사해지는 반면 남아프리카, 한반도 부근이 적도권에 접근한다.
남극대륙은 남하하는 대호주대륙과 합쳐져 중생대의 남극-호주대륙이 재출현하게 된다.  
대륙들이 전체적으로 적도권으로 위치되어 극권의 빙하권이 감소하고 광활한 대륙이 태양복사를 흡수하며 지구의 반사율을 감소시킨다. 
이로 말미암아 지구의 기온은 역시 상승하고 기후는 뜨겁고 습윤해져 초계절풍 상태가 예상되며 평균기온이 현대보다 6도가 높았던 중생대 백악기의 기후대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           

지도 4: 2억 5천만 년 후. 지구의 대륙이 다시 합쳐져 2억 5천만 년 전의 판게아( Pangea )처럼 새로운 초대륙이 형성된다.
대륙들이 전반적으로 남으로 이동함에 따라 유라시아와 북미대륙의 대부분은 저위도 지방으로 남하하고 남극대륙은 북상하여 극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한반도는 적도권에 위치하게 된다.
북미대륙은 더욱 남하하여 아프리카와 충돌하고 남미대륙은 아프리카의 남쪽 끝을 둘러싸게 되어 남미의 파타고니아가 동남아시아와 맞닿게 된다.
이렇게 인도양을 중심으로 생성된 초대륙이 최후의 초대륙이라는 의미의 판게아 울티마( Pangea Ultima )다.
남극-호주대륙은 재차 남하하게 되어 별개의 대륙으로 남게 되거나 혹은 판게아 울티마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인도-대서양은 축소되어 판게아 울티마에 둘러싸이게 되며 이후 소멸하고 태평양은 다시 최대한으로 확장되어 유일의 초대양인 초태평양으로써 초대륙과 병존하게 된다.
초대륙이 탄생하여 열대권 및 온대권에 이동 배치됨에 따라 만년설은 지속적으로 형성되거나 유지되지 않고 지구의 온난화가 우심해지게 된다. 
각 대륙의 충돌지점마다 산맥이 생성되어 해양풍이 진입하지 못함에 따라 산으로 에워싸인 초대륙의 내륙 거의 대부분이 황야와 대사막으로 화하여 극단적인 더위와 추위 및 극한의 가뭄이 발생한다.
그리고 초대륙의 분열 작용으로 인한 대화산활동과 온실효과로 기후가 극히 열악해져 고생대 말 2억 5천만 년 전 페름기의 시대처럼 지구사상 최악의 대량 멸종이 재발할 수도 있다.

대륙이 이합집산하는 초대륙의 형성과 분열의 순환을 ' 윌슨( Wilson ) 주기 '라고 칭한다. 이 윌슨 주기의 과정은 대략 5억 년으로 알려져 있다.
2억 5천만 년 전 고생대 페름기 초대륙 판게아에서 2억 5천만 년 후 미래의 초대륙 판게아 울티마로의 이번 윌슨 주기가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대륙의 이동은 종결되지 않는다. 판게아 울티마는 형성 직후 수천만 년도 못되어 다시 분열될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대륙은 이합집산을 반복할 것이다.
지구 내부의 열기가 식어 지각변동이 중단될 때까지, 증대되는 태양의 열기로 인하여 바다가 소멸될 때까지 7억 5천만 년 후~12억 년 후 간 대륙은 계속 분열과 통합을 거듭하며 진정한 ' 최후의 초대륙 '으로 나아갈 것이다.
생명체를 받치는 지구의 지리는 끊임없이 변하고 그에 따라 세계지도도 새로이 바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되는 것이다. 그때까지 인류는 존재할 것인가? 

앞으로, 앞으로 함께 뻗어나가자
우리의 위대한 세계가
회전하는 변화의 수레바퀴를 따라 영원히 맴돌게 하자.
- 알프레드 테니슨 경 『록슬리 홀 Locksley Hall』에서

영원한 어둠 속으로, 화염 속으로, 빙하 속으로
-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