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리를 좋아하는 교대생입니다.

이제 1~2년 후면 임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는 저기 인천에 있구요.

하지만 지금은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와있습니다. 초등교사 할 거면서 유학을 오니깐 참 기분이 묘하네요.

저는 지리를 좋아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사주신 백과사전가지고  나라 수도외우고 도시외우고 하던게

지리라는 것에 매력을 빠지게 해버렸습니다.

물론 지금은 지리를 잘 공부하지는 못하지만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지리를 많이 공부했습니다.

지역지리올림피아드에서 높은 상을 받았기도 했고, 학교에서는 아예가르치지도 않는 3지리를 봐서 1등급을 맞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냥 단순히 고등학교 수준까지의 지리를 좋아하고 열심히 했다고 저는 봅니다.

어찌어찌 보게된 수능까지 생각보다 잘 나와서 생각보다 높은 대학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래를 선택할 즈음이 되자 갈등이 많아졌습니다.

지리선생님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나 그게 아니라도 지리관련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더라구요

지리선생님조차 저에게 지리교육과는 추천을 하지 않으셨고, 지리학과는 더더욱 이였습니다.

그 선생님은 제가 조금 쉽고 유망한 직종을 갖기를 원하셨는지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부모님도 제가 지리를 좋아하는 것을 아셨지만 그것으로 직업을 갖기는 원하시지 않더라구요.

정 얻으려면 교사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사범대 지리교육과에 대해서 말하는 주변의 말 가지고

저의 그 열정이 약해져버렸나 봅니다. 결국에는 교대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쯤에 보면 교대나 사대나 점수가 비슷하고 지금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막상 갈때 보니깐 사대가 더 떨어져 버렸더 군요... 아.. 사람들이 이제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온 교대에서 그나마 지리와 가까운 사회교육을 심화전공으로 선택하고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듯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아직도 많이하고있습니다.

초등 임용의 경우 중등보다 많이 낮은 편이라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제가 좀더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잠시 도피라고 할까나, 교환학생을 지원해서 현재 미국에서 현지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국에서 듣지 못했던 지리관련 수업을 선택해서 들으니 고등학교 때 이후로 거의 처음 수업을 듣는 거지만 재미있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내년이면 다시 돌아가서 임고를 준비하겠지만 제 머릿속에는 너무도 많은 생각이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지리를 다시 공부해서 미국에 취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아니면 초등교사를 하더라도 지리에 깊게 연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뭔가 고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여기 지리갤분들 보니깐 정말 지리에 관심이 많으시고 진지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실은 야갤하면서 맨날 경어만 쓰다보니깐 이렇게 글쓰는 것이 적응이 안되긴 합니다.)

여러분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