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로 놀다가 갑자기 서울 인근의 동그란 지형이 눈에 띄였다. 부평과 인천을 나누는 동그란 지형이 그것이다.

이거 뭐지? 하다가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지질도를 캡춰해서 장난을 좀 쳐 봤다.

위의 사진은 그냥 캡춰, 밑에 사진은 지질도 오버레이.

확인할 수 있는 바는.. 일단 충돌구는 아닌 것 같고.

부평, 부천의 기반암은 쥐라기 흑운모 화강암.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산들은 백악기 유문암.

이야기를 짜 맞춰 보자면,

1) 그 이전시대 기반암인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에 쥐라기때 화강암이 관입하고,
2) 많은 침식을 받아 노출되었거나 얕아짐.
3) 이후 백악기 때 유문암이 그 주변에 분출하거나 관입.
4) 계속되는 침식으로 쥐라기 화강암이 집중적으로 침식되고,
5) 유문암은 상대적으로 침식에 잘 견디므로 상대적으로 고지를 형성?

동그란 모양은 단지 우연인 듯. 아,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