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영토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영토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 우리 국민은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 땅과 하늘과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우리의 주권이 미치는 공간적 범위이다. 쉽게 말해, 우리 집의 재산 목록인 부동산의 땅 문서와 지적도의 내용에 해당되는 것이 영토이다. 집 주인이 자기 땅을 뺏기지 않고 주인 노릇을 하려면 자기 땅의 현주소를 잘 알아야 한다. 즉, 땅의 위치와 면적, 내력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내 재산이라고 주장하기도, 또한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도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면 우리의 나라 땅은 어떻게 관리하고 교육해야 할 것인가?

 

  우리의 영토 즉, 현재의 이 땅은 시간과 공간의 측면에서 균형있게 교육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영토는 바로 ‘지금-여기’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삶터’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영토교육에 있어 ‘지금’이 있기까지의 ‘현실’과 ‘여기’에서 펼쳐지는 ‘지리’를 철저히 알아야 우리의 삶터의 미래에 대해 진실되게 교육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의 교육과정은 어떠한가?

 

  영토교육을 위한 정해진 교과목도 없고, 영토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없는 실정이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및 고구려역사 편입 등의 사건이 줄기차게 터져나와도, 우리는 ‘영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만 높일 뿐,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는 각 교과에서 독도관련 내용을 이벤트성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영토교육 과정은 불행히도 아직은 없는 상태이다.

 

  교육 현실이 이래가지고야 어떻게 영토를 지키고 교육한다고 하겠는가?

 

  지금이라도 새 교육과정이 과연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과정을 짠다면, 한민족의 생존권에 관련된 중요한 영토교육 과정이 지리과목을 중심으로 편성되어야 한다. 수많은 외침을 받은 우리의 과거사를 보더라도, 이러한 영토교육의 중요성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

 

   국민의 건전한 국가관과 국토애는 영토에 대한 진지한 교육과 자발적인 이해가 바탕이 될 때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오성고등학교 교사 최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