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

옛 친구 너에게 내 얘길 해줄게~ 응?


예전 '아메리카 지역 연구' 수업에서 "1달러의 삶" 다큐멘터리를 봤다.

하루에 1달러 이하를 벌어서 살아가는 지구에 사는 인간들 중 최극빈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쥐.

최근 이희연 선생님이 쓰신 '경제지리학'을 보면 1981년 약 19억 명에 달하던 극빈층 인구는 2015년 약 9억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어.

신화를 제외한 인간 역사 속에서 최대의 경제적 부와 자본이 축적, 유통되고 있는 시대에 말이지..

8살짜리 꼬꼬마가 하루 8시간 폐벽돌을 망치로 두드려 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하더라고.


각설하고,

우리나라는 각고의 노력과 시대적 배경의 운(이 말을 쓰기 좀 조심스럽군)이 잘 맞아 떨어져 G20이라는 명칭을 달게 되었지만, 아직도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대부분 국가들은 여전히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걷고 있는거다.

그렇다면 이러한 빈곤국가들은 과연 세계 경제 속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을까?

그런데 문제는 지구적 범위뿐만 아니라 좀 더 작은 범위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

EBS에서인가? 어느 방송국인지 모르겠는데, 대체 에너지에 대한 비판적인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었어.

최근 여러 선진국과 몇몇 개도국들이 화석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

지금까지 나온 대체 에너지 중 개인 단위에서 사용 가능한 시설은 태양광, 태양열, 풍력이 가장 대표적인 것 같아.

그런데 이것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거지.

국가 보조금, 혹은 주(州) 보조금이 주어진다고 해도 이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생활이 나름대로 풍족한 사람들이라는 사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경우도 많더라고.


여기서 나오는 두 가지 다큐멘터리는 모두 빈부 격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차피 '돈'이라는 존재가 등장한 이상, 그게 아니라 '사적 재산' 자체가 등장한 이상 빈부 격차는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부를 누리면서 절대적이며 상대적으로 평등한 만족감을 누리며 살아가는 유토피아는 천국에서도 없다고 생각해. (왜? 천국에 있는 천사들도 계급이 있드라?)

하지만 적어도 중산층(우리나라는 중산층의 기준을 월 소득 500만 이상이라고 EBS 방송에서 본 적 있다.)이 두터워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계층 사다리가 무너지지 않고, 노력에 의해서 그리고 능력에 의해서 오르내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할 거야.


지금 세계 곳곳에서, 그리고 우리 국토에서 나타나고 있는 빈부 격차는 앞으로 세계 경제의 위기 극복의 힘을 저하시키거나 세계 경제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가장 큰 요소가 되겠지?

어쩌면 민족주의, 혹은 국수주의가 또다시 더더욱 활개를 치게 될지도 몰라.

지리학을 하는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먼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 때, 어쩌면 서양의 경제 사상보다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동양의 사상이 더욱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자연을 정복했다고 여겨졌던 산업화 시기를 지난 오늘날 그것이 얼마나 큰 오만이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맬서스의 이론이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던 과거를 지난 오늘날 맬서스의 이론은 또다른 측면에서 인류에게 경고를 던진다는 것을 깨닫는 등 서양이 추구했던 여러가지 이론과 사상들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무너지기 보다는 동양의 사상과 균형을 맞춰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 너무 길었군.

어쨋든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 중에 말이야,

이런 책 혹은 미디어 등 각종 자료들 좀 추천해 줄 수 없어?

식견이 딸려서 제대로 음미를 못하겠다.

마치 음식 쳐묵쳐묵 하면, '맛있다'와 '맛없다'로만 구분 할 수 있는 인간일 뿐이더라고.

그래서 공부 좀 해보려고 하는데

추천 부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