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이 안타까워서 조금 활성화시켜볼까 하고 잡설... 좀 풀게요
(아 글구 허접스런 질문에 좋은 답변 남겨주신 펠릭스횽 유학횽 감사함 ㅠ)
졸업하고... 군대 가기 전에 반년 남아서 뭐할까 하다가
심심한데 도시계획기사나 볼까..하고 한 달 전쯤 원서를 접수했음
그리고 한 2주 간 탱자탱자 놀다가...
빡세게 공부해볼까 하고 교재를 샀는데 생각보다 좀 두껍긴 하더라구요
사실 기사시험이 그렇듯이... 대체로 이공계쪽 인력을 양성하려는 목적대로
공대 도시계획과 입장에서의 도시 범주를 다루는지라
아무래도 문과 지리학사인 저에게는 좀 생소한 분야도 있더군요
잠깐 도시계획기사 과목 이야기를 하자면
총 다섯 과목인데
1. 도시계획론
2. 도시설계 및 단지계획
3. 도시개발론
4. 국토 및 지역계획
5. 도시계획 관계법규
도시계획론은 말그대로 도시 관련한 총체적인 개론 과목
도시설계 및 단지계획은 urban design이랑 지구단위계획 분야의 미시적 도시계획을 다루는 부분이고
도시개발론은 2008년도부터 측량학이 빠지고 신설됐는데 공공/민간의 도시개발사업 관련한 법적/경제적/사업적 파트
국토 및 지역계획은 국토/광역계획 스케일을 다루고...
관계법규야 뭐 국토기본법 국계법 도시개발법 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 택지건설촉진법 건축법 요런거...
근데 도시 관련한게 다 그렇듯 과목별로 서로 엄청 겹쳐서
똑같은 주제가 시험 볼 때에 따라 이 파트 저 파트 옮겨다니기도 하더라구요...
다행히도 제가 학부때 관심있던 분야가 메인으로 도시지리학은 물론이고
부동산이랑 지역정책, 지역개발... (학과에 이쪽 교수님이 계셔서;;)
그리고 공대에서 개설한 도시계획, 건축기획 수업도 듣고
경제학 부전공하고
사시 잠깐 발 담궜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원 과정에만 있는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랑 연구한 경험.....
요런 것들로 다행히도 조금씩은 배경 지식이 있었던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음
그렇지만 아무래도 기사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암기 문제가 수두룩한지라
고등학교 내신 시험 준비하듯이 빡빡하게 외워야 해서...
하아 특히 법규 파트, 왠 주차장법에서 노외주차장의 45도 대향주차 구획시 단위차량당 최소 구획거리는?
그것도 일반차량과 장애인전용차량의 구분.... (각각 너비와 길이가 3.3m, 5.0m와 4.3m, 5.0m 이상이어야 함)
주간선도로와 보조간선도로 간의 간격(500m) 그리고 다른 도로들 간에도....
도로모퉁이가 어떤 너비의 도로에 접해있느냐에 따라 가각전제에 따른 건축선후퇴를 몇 m로 계획해야하는가....
이런걸 외우고 있다 보니 내가 지리학도로서 왜 이런걸 보고 있어야 하나 짜증이 밀려올 때도 있었는데...
나름 학부때 공부했던 분야가 나오면 매우 반갑고 재미는 있었지요 ㅋㅋ
물론 순수한 지리학 분야(가 애매하긴 한데)라고 해봤자 입지론 도시구조이론 요정도밖에 안 되긴 함
그것도 뭐 지리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크리스탈러의 중심지이론에서 k=3 k=4 k=5 k=6 이중에 어떤 원리가 잘못되었는가
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기출문제중에 하나는 Harris & Ullman의 도시공간구조 다차원 이론 구조 그림 넣어놓고
CBD의 한쪽을 둘러싸듯이 자리한 지역은 무슨 범주인가... (하류층 주거지역)
이렇게 쓸데없이 외워서 풀어야 하는게 있어서... 조큼 짜증남 그리고 웃김
암튼 약 2주동안 하루평균 5~6시간 정도? 공부했고
처음엔 내용이 쉬운 것 같아서 설렁설렁하다 마지막에 법규 파트에서 피똥지리며(법규 공부에 절반이상 쓴 것 같은데)
일주일 남기고 달려서 하루 12시간 한 날도 있었고.. 하다 보니 1회독을 완료하고 이틀 술퍼마시고 시험 치고 왔습니다
약 60~70시간을 공부한 셈인데 왜 1회독밖에 못 했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학습커리큘럼이 정형화되지 않았고 워낙 중복되는 내용이 중구난방으로 나오고 기출문제가 많이 쌓여있었고
제가 두 종류의 교재로 공부를 했는데(하나는 문제풀이용 하나는 개념용)
안 본데 빼고 제가 읽은 부분만 계산해도 2000페이지가 넘어가는터라...
사실 시작할 땐 2회독 하고 싶었는데 너무 분량이 많기도 하고 중요한 내용은 교재나 기출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니까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음......
내일 가답안 발표나서 채점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일단 필기니까 설마 떨어지진 않을거라 생각중
다음주부터 실기 준비하러 집근처에 학원 등록해놨는데
실기는 주관식 + 제도 한다더라구요
지리학도지만 평생 제대로 지도 한 번 안 그려봤고 지도학 수업에서 컴퓨터로 잠깐 깔짝대본 수준이고
도면은 말할 나위도 없고... 해서 좀 무섭기도 하네요
당췌 제도 할 때 무슨 도구를 가지고 제도하는지도 모르는데 ㅋㅋㅋ
혹시 도시계획기사 먼저 따 보신 횽님들께서는 필기에 준비한 시간보다 얼마나 투자해야 실기도 붙는지 알려주세요..
근데 이거 따면 어디에 좋나요? 어따 쓰는 건지도 모르고 인터넷에 이런 시험이 있다길래 냅다 원서쓰고 책 암거나 사서 공부한건데...
으헉 ㅋㅋ 난 오늘 기상기사 필기 보고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리 관련된 기사 하나 따려고 찾아봤을때 도시계획, 지적, 측량및지형공간정보 등등 나오더라 ㅋㅋ 기상기사는 \"쾨펜의 기후구분에서 무수목기후는?\" 이런 질문부터 시작해서, \"마찰이 없을 때 절대소용돌이도가 보존되는데 북상하는 공기덩이의 상대소용돌이도는?\" 이런문제까지 나옴 ㅋㅋㅋㅋㅋ 대충 외우고 찍었당 ㅋㅋㅋㅋㅋ 흔한 지리학도의 외도ㅋㅋㅋㅋ 그나저나 횽 나이많아 보였는데(ㅠㅠ)군미필이었고ㅋㅋ 글고 부동산전공이신 ㄱㅇㅊ교수님 있는 학교인가봐....
난 실기 볼지 안볼지 아직 결정못했음... 기상기사 실기는 일기도 그리기/열역학선도 그리기/일기예보 전문 작성 이런것들인데... 당연히 이건 독학으로 절대 못할듯한데 좀 부담되서... 본업(임고공부;)로 돌아갈 시간도 되었고;;
어려워보인다 ㅡㅡ 나 갑자기 잉여된느낌인데?
아아 ㅋㅋ 호세횽님 저 겉모습은 늙어보이지만(ㅠㅠ) 나이쫌어린편... 근데 기상기사야말로 어려워보이네요 ㅋㅋ 제가 인문지리를 편애해서 자연지리 하나도 안들었더니 뭔말인지 전혀 몰겠음 ㅠㅠ 그래도 필기까지 보셨는데 실기 안보면 아깝지 않을까요? 아 2년인가 필기 면제 그것땜에 미리 보신건가? ㅋ
글고 유학횽님 문제는 저렇게 쪼잔하고 무시무시하게 나오지만 대부분 기출에서 겹치는터라 닥치고 외워서 푸는거에요ㅠ
고고타횽 겉모습은 본적 없지만 말투로 대충 20대중반 예비역으로 추정했는데 아닌가봐 ㅋㅋ 실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고민중 ㅋㅋ 도시계획기사도 한번 해볼까 ㅋㅋ
참 기상기사 한건 내가 기후학쪽 잘해서는 절대 아니고;; 합격률이 높아서 해본거임... 합격률이 필기 70%, 실기 50%정도더라고...
호세횽 고고타횽 들다 멋지다.. 나도 도시계획기사 보고싶었는데 실기가 걸려서 ㅠㅠ 계획기사 따면 LH갈때 가산점 줬던것 같음 ㅋㅋㅋㅋ
근데 고고타횽 한다리 건너면 누군지 알거같다. ㅋㅋㅋ 좋은 결과 있길 기원!
지리전공은 워낙 좁아서 한두다리 건너면 다 알수있음 ㅋㅋㅋ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토목기사,건축기사,도시계획기사를 작년에 다땄는데요. 도시계획기사 필기는 정말 쉽습니다.
저같은 경우 전체적으로 2주간 학교다니면서 봤는데 하루에 5시간정도 공부한거 같아요 관련법규만 좀 못봐서 65점나왔고
전체적으로 평균 85점 맞았습니다.
실기같은 경우는 신유형이 나왔습니다. 2010년 이후로 신유형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입니다.
일단 필답(40점) 그리고 도면(60점)인데 시간은 1시간 3시간 도합 4시간이 주어지는데요
필답같은 경우는 대충 4-5문제정도 나오는데요 로지틱스와 같은 인구추정법,주거,공업,상업지 면적추정 정도가 계산문제이고
나머지는 도시계획 및 국토계획 관련 법규가 나오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법이라서 토시하나 안틀리고 외우셔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5문제 완벽하게 풀고 웬만한법규 토시하나 안틀리고 적었는데 35점 나왔습니다.
도면은 신유형이라 그런지 35점 맞았습니다. (총 70점으로 합격했는데여!!) 근데 도면그리실때 가장 중요한게 시간에 맞춰서 그리시는게 중요합니다.
ㄴ우와 쌍기사도 아니고 삼기사라니... 근데 횽도 지리학전공이야? 그냥 궁금해서 ㅋㅋ
오오 쩌는 ㄴ님이시네.... 도면 어제 첨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ㅠㅠ
근데 무슨 목적으로 삼기사씩이나 따신건가요?ㅎㄷㄷ
물론 취업할려면 하나의 자격증만 있으면 됩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는 해외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분야에 종사하고 싶어서 3개를 딴거죠
물론 3개 땃다고 우대하는 것없지만 그냥 관심이 있어서 딴거 뿐입니다. 건축,도시계획,토목이 어쩌면 너무나 겹쳐있기 때문이죠
도면은 일단 요새 도시계획 추세가 친환경 및 안전성을 우선시하기때문에 보행자도로,자전거도로,블루 및 그린네트워크(녹지)를 잘 계획하셔야합니다. 특히 큰도로 사이드에는 완충녹지를 그리고 초등학교나 중심시설사이에는 연결녹지(보행자도로)를 그려서 안정성과 휴식공간을 계획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하셔야 할것이 인구추정과 이에 따른 토지구상인데요 기본적으로 주거지면적은 전체면적의 40-60% 내외로 지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인구밀도가 높다고 생각하시면 고층아파트위주로 계획하십시오.
그리고 중심공원지역이나 초등학교부근은 안정성을 위해 격자형도로보다는 약간 휘어져있는 루프형으로 그려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차량이 빠르게 안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용적률,건폐율 등을 고려한 설계가 많이 나오니 그것에 대한 숙지가 필요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팁인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마카펜에다가 적으세요. 사실 주거단지색깔은 노랑색계통이라 헷갈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옅은노란색마카펜(저층주거)/노란색마카펜(중층)/옅은 주황색마카펜에 (고층)이라고 체크를 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