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류현진 덕분에 한동안 안보던 mlb를 종종 보는데.. 다저스 홈경기를 보면 이닝 중간중간에 다저스타디움 전경을 보여주더라고

그때마다 놀라는건 구장 주변의 저 넓은 주차장 규모... 


이게 별로 놀랍지 않다면, 우리나라 야구장에 자동차 한번 끌고 가보면 알지... 경기끝나면 헬게이트....

여긴 모든 관중이 자가용을 끌고 다니는걸까?


일반인은 그냥 '천조국의 흔한 야구장 주차장 규모.jpg'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도시지리에 관심있다면 LA의 도시공간 특성과 다저스타디움의 경관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듯 해서 뻘글 하나 써봄...








다저스타디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LA 전경인데..

정면에 보이는 마천루 경관이 LA의 다운타운이라네


그런데 다운타운을 제외한 도시의 나머지 스카이라인이 인상적이네.. 고층 건물이 거의 하나도 안보임...







이 사진이 LA의 도시경관을 잘 보여주는듯. 가운데 다운타운의 마천루, 나머지는 극단적인 교외화로 저층건물만 죽 펼쳐짐...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한, 정면에 보이는 고속도로와 그 위의 자동차 행렬.


그렇다... LA는 자동차 교통의 발달로 인한 교외화, 도시 스프롤 현상이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도시임...

그래서 야구장에 대부분의 사람이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을 끌고 오니, 주차장이 저렇게 넓지 않고는 못 배기는 걸까?


구글 검색창에 'urban sprawl la'라고 치면 위와 비슷한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음







첫번째 그림은 도시지리 개론서에서 흔히 만나는 urban realm model. 빤스 횽님의 작품.

자동차 교통의 발달로 인한 도심기능의 교외화가 극단적으로 진행됨. 교외에 주거 및 업무기능을 갖춘 자족적인 edge city가 출현


두번째 그림은 그것을 LA에 적용한 것... 6구역 위쪽에 다저스타디움이 있음. 

그리고 오른쪽 하단 4구역에 Anaheim이라고 있는데, 그곳에 LA Angels 홈구장이 있음. 


다저스는 교외화가 진전되기 전에 팀이 있었으니, LA도심 인근에 구장이 있고...

엔젤스는 66년에 교외화가 진전되면서 나타난 edge city인 Anaheim을 연고지로 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음. 

(당시엔 구단 이름을 Anaheim Angels라고 했음. 최근 팀 명칭을 LA Angels로 재변경)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 영화 본 사람 혹시 있음?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라는 영화에 이러한 미국 도시의 스프롤 현상과 관련한 GM사의 음모 이야기가 나온다네..


http://blog.daum.net/harlemgirl/6968349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