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초천 = 욱천
아래 글 출처는 <서울 스토리 >라는 책
조선시대에는 만초천 일대가 도성 부근의 쌀을 공급하는 지역이었다고 함.
택리지에도 용산강에 물이 역류해서 호수가 되느니 마니 그런 얘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그곳이 아마 현 용산전자상가 부근인 만초천 하구일듯
1919년 발행 지형도 '경성' 도엽에서 만초천 일대
현재의 무악재 부근에서 발원해서 남쪽으로 흐르다 남서쪽으로 흘러 한강과 합류
합류점 부근은 일제에 의해 신용산이 막 시가지화되기 시작한 시기일듯.
네이버 지도에서 현재의 만초천 일대...
복개율이 거의 100프로에 가까움. 사실상 하수구로서 쓰이고 있음.
청파로를 따라 복개구간이 나타남. 숙대와 용산전자상가로 가는 중간에 있는 '욱천고가' 아래에 조금 미복개구간이 존재함.
<서울 스토리>라는 책이 있음. 지리학자들이 쓴 서울이야기인데 재밌고 유익함..
이번것도재밌다
내가 알기로 용산강은 용산 앞을 지나는 한강의 별칭으로 알고있는데..아닌가?
그리고 욱천은 그냥 일본인이 자기네식으로(旭은 '아사히'라고 읽음) 지명 갖다붙인 건줄 알았는데 저런 뒷이야기가 있었구나..
kia~ 의뢰요청했는데 바로 작성해주는 친절함 보소 개년글 드셔^^
ㄴ택리지 복거총론 생리 부분에 보면 "한양 남쪽 7리쯤에 용산호가 있다. 옛날에는 한강 본줄기가 남쪽 언덕 밑으로 흘러 지나가고, 다른 줄기는 북쪽 언덕 밑으로 둘러 들어와서 10리나 되는 긴 호수로 되어 있었다. 서쪽의 염창 모래언덕이 막아서 물이 새지 않고, 그 안에 연(蓮)이 자랐다. (...) 우리 왕조에서 (한양에) 도읍을 정한 뒤에 염창 모래언덕에 갑자기 조수가 밀어닥쳐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서 조수가 바로 용산까지 통하게 되자, 팔도의 수송을 맡은 배들이 모두 용산에 머무르게 되었다.(허경진 역, 2007)" 이 부분 보고 내가 생각한건데..
갑자기 저 의뢰를 한게 과거 청파동이 맨날 홍수가 나서 자기집에 물 들이쳤다는 추억팔이하는 교감선생님 이야기가 떠올라서 했는데 생각해보면 청계천보다 욱천이 수변공간 조성하면 더 좋을듯한데 너무 아까움
용산호는 지금의 원효대교 일대 한강 본류 말하는게 맞음. 근데 '서쪽의 염창 모래언덕이 막아서 물이 새지 않고, 그 안에 연이 자라는' 그 곳은 아마도 만초천 하류부 일대 저습지가 아닐까 싶어서... 본문에 모식도 보면 '만리창'이 아마 그 염창이 아닐까 생각되고, 모래언덕은 아마 자연제방이 아닐까? 그리고 '염창 모래 언덕에 갑자기 조수가 밀어닥쳐 무너지고 말았다'는 것은 한강 본류에서 홍수때 만초천 쪽으로 역류가 나타나서 만초천 하류부 저습지가 호수처럼 되고, 그곳에도 '팔도의 수송을 맡은 배들이 용산에 머무르게' 된게 아닌가 생각되네. 다시 보니 내가 본문에 좀 애매하게 써놨네ㅋ
용재 / 생태적 측면만 보면 아쉽긴 하지. 근데 하천으로 다시 돌리려면 복개천 위의 교통 소통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청계천 고가도로는 도심통과 수요였는데 내부순환로 생기면서 대체가 된 효과가 있었으니) 또 그런 하천이 한두개가 아니니 비용 문제도 크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하천으로 돌리는 것을 생태적 시선이 아닌 그저 개발사업으로밖에 안보는 정치인,건설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