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산맥은 일본인이 철저한 조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조사한 결과로 비과학적이고, 우리 전통의 산경표에 나와있는 대간과 정맥 구분이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다. 따라서 기존의 산맥 체계는 틀린 것이고 퇴출되어야 하며 전통적인 산경표 체계로 대체되어야 한다."
식의 주장이 많이 보이던데(주로 등산 블로그 중심으로)
특히 위에 첨부한 짤대로 국토연구원에서 새로 발표한 산맥지도 때문에 더욱 이런 주장이 인터넷에서 힘을 얻고 있는것 같음.
이에 대해서 나는 기존 산맥체계는 지질적인 측면에, 전통적 산경표는 분수계에 주목하는 거니까 둘 중에 어느게 옳고 어느게 틀리다고는 할수 없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음..(이게 질문 첫번째)
근데 또 엔하위키를 보니까 이런 글이 있더라?
엔하위키 공신력이 0%에 수렴하기는 하지만.... 저기 있는 언급은 맞는 소리인지도 궁금하고.(이게 질문 두번째)
1번은 맞는말. 요즘 지형학 및 지리교육에서는 산맥도/산경도를 둘 중에 뭐가 맞냐가 아니라 국토관 혹은 자연관의 차이로 이해하고 있음.
내가 한 생각이 맞다는 거지?
"산맥 지우고 산경표로 대체하자"가 맞다는게 아니고?
2번은 맞는말도 있고 틀린말도 있는듯. '갈비뼈'산맥이 줄기가 약한건 맞지만 지반운동과 관련이 아예없는건 아님.. 낭림, 태백, 소백, 함경 등(1차산맥)은 지반운동 중심축과 산맥방향이 일치해서 산맥의 정의에 부합하고 줄기도 뚜렷함. 하지만 그 외에 서해안으로 갈비뼈처럼 뻗어나온 랴오둥, 중국 방향(2차산맥)은 송림변동, 대보조산운동 때 형성된 지질구조선을 따라 차별침식이 나타난 후 구조선 사이에 남은 산지라서 전자에 비해 희미한건 사실. 그래서 권혁재옹은 이러한 2차산맥을 다 빼고 1차산맥만 가르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음. 그래도 아직 2차산맥이 지리교육에 있는 이유는 내생각엔 '한반도의 지체구조 및 지반운동' 내용과의 연계성 때문이 아닌가 싶음...
1번은 ㅇㅇ 생각이 맞음. 산경도는 조선시대에 산줄기를 중시했던 자연관이 투영되어 우리국토를 인식한거고, 산맥도는 서양 근대과학이 투영되어 우리국토를 인식한거고. 근데 산맥도를 일본인이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민족주의적 반감으로 인해 산맥도가 마녀사냥당한 경향이 있었음.
상세한 답변 감사
권혁재교수님 '지형학'에보면 산맥은 일반적으로 지각변동에 의해 형성되며, (중간 생략) '갈비뼈'모양의 산맥은 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p.136) 란 구절이 있음.
코토분지로가 일본인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