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도시에 사는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일자리를 구하고 좀더 많은 여가를 획득하고,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좀더 많은 인프라와 서비스를 얻기위해, 즉 편의와 삶의질을 높이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그러나 한국은 정반대의 나라다
인간답고 더 높은 삶의질을 누리기위해선 도시를 떠나야한다 아니면 해외로... 어쩔수없이
이를 도시는 애초에 인구가 많고 산업이 집중되있어서 쾌적하지 않다는 그럴싸한 말로 아주 잘 포장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도시인 수백, 수천만이 사는 뉴욕, 시드니등의 초대도시들의 주거지는 어떻게 그렇게 쾌적하고 규모있게 구축될수 있던가
명동, 강남에서나 쉬어야할 갑갑한 도심의 숨을 우리는 중랑, 은평, 분당, 안양, 김해, 경산 이런 외곽지에서까지 맛봐야한다
낮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잠을 자는 세상에서 가장 쾌적하고 편안해야할 그 시간까지, 삶의 24시간이 온통 오염과 도심으로만 꽉차있다

한국은 주거지문화 계획에 완벽히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반성해야한다 특히 녹지계획과 일반주거지 영역확보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다
(이땅의 국민들이 토건세력과 부동산종자들에게 휘말리지 않고, 부디 바람직한 주거문화와 주거인식이 잡히고 사람들이 좀더 인생의 행복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질 날이 오길 바란다)

한마디로 중산층의 주거문명이 패배한 나라다 중산층은 그나라의 얼굴이자 수준이자 표본이라 할 수있다 중산층이 건강한 나라가 진짜 선진국이다

한국 중산층 도시민들의 삶은 건강한가?
어릴때부터 때지어 모여사는 학원촌에서 그 아름다운 청춘을 자신이 하고싶은 공부가 아닌 학문들에 빼앗기고 그렇게 피땀흘려 대기업에 들어가 서류맞으러 간다

회사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회사랑 다를것없는 닭장촌처럼 시끌벅쩍한 사람 북적북적한 아파트로 들어서 자기 자리에서 그저 알만 낳는 닭같은 세월로 인생을 허비하고, 윗집이니 옆집이니 소음문제로 죽이네사네 난동극이 일어나는 나라다
갑갑하고 비좁고 북적대고 삶은 재미가 없으니 자연스레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치밀고 화도 쉽게 낸다

중산층들의 삶이 이러니 그저 자식 이쁘고 잘되는길이 인생의 전부이자 행복의 100%이자 낙이다 그러니 자식에게 다시 경쟁사회에서의 1류가 되도록 채찍질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닭장촌 아파트, 학원촌 이런 주거문화들은 결국 한국 특유의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경쟁문화와 건강하지 못한 중산층 삶을 잘 보여주는 겉으로 드러난 거울이나 다름없다

인간의 행복은 의식주가 기본전제하에 있어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한국은 의,식 두가지는 이제 다 해결됬다 '주'만 해결하면 된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이면, 사회의 근본적인 채질개선과 도시조경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연구로 해결해가야 될것이다


ㅡㅡㅡㅡㅡ지리갤러리 살리기 연재 기획물ㅡㅡㅡㅡㅡ

[선진국 대도시들과 조경환경을 araboja]

(1) 미국 댈러스(3점) : http://m.dcinside.com/view.php?id=map&no=6797&page=1
(2) 캐나다 토론토(3.5점) - http://m.dcinside.com/view.php?id=map&page=&no=6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