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보고 떠올린 잡생각을 적은 것.
위 본문을 비판하거나, 저격질 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은 아님.
지리갤의 글 리젠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할 것이니, 관대한 자비를 베푸시길.
위 본문을 쓴 글쓴이의 주제를 파악해보자면, "항구는 어디에 입지하는가?"에 대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서안 해양성 기후대는 당연하게도, 기후적 특징에 따라 내륙 수운이 과거부터 크게 발달하여 왔었다.
그 때문에, 철도 교통의 발달 이전에는 수운의 운송 비중이 상당했었고,
철도, 도로 교통이 발달한 현대 시대에 있어서도 서안 해양성 기후대 지역의 수운은 비교적 낮은 유지 비용을 가지는 운하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육지 교통수단에 비해서 나름 그들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돌아와서, 수운 교통이 발달했던 과거 지리학자들의 관심은 "항구는 어디에 입지하며, 어떻게 발달하는가?"일 수밖에 없었다.
상품의 교역, 산업, 국제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교두보가 항구였으니.
경제 지리학적으로도, 지정학적으로도, 교통 지리학적으로도 해운과 항구에 대한 관심은 필수적이었다 하겠다. 특히 해외 식민지들이 존재하는 서안 해양성 기후대 지역의 국가들은 말도 할 것 없고.
이 사실을 뒷받침 하듯, 영국 지리학, 지리교육의 아버지인 멕킨더는 제국조선위원회 (Imperial Shipping Committee) 위원으로 일하기도 했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군 정보부에서 근무하던 인력들이 지리학계로 진입하고, 1960년대 계량혁명으로 과거 입지론이 재조명, 재평가 됨에 따라 모델 구축에 관한 관심사가 증가하게 되면서,
"항구는 어디에 입지하며, 어떻게 발달하는가?"에 대한 모델이 구축된다.
바로, Bird의 애니포트 모델 (1963).
설명을 쉽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강어귀(estuary) 윗부분에 어째서 항만이 시작되고, 어떤 방향으로, 어떤 시설물이 추가되며 항만이 성장하는가?
조선기술, 토목기술, 교역규모는 항만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버드는 훌륭하게 시계열적으로 항만 발달 과정과 그 인과관계를 연결하고, 이를 도식화, 시각화하여 독자들의 직관적 이해를 가능케 하였다.
다만, 애니포트 모델은 서안 해양성 기후대 이외의 지역에서 설명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가장 큰 비판점도 그것이다.
탈식민지화 사조의 열풍과 더불어 애니포트 모델을 비판적으로 수용한 지리학자들은,
1960년대 후반부터 아메리카 식민지, 아프리카 식민지, 아시아 식민지의 독자적인 항구 발달 모델을 그려낸다.
우리나라 항구 입지 선정은 일본 항구 입지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논문에서 봤던거 같았는데, (마산 시가지 발달 관련 논문이었음.)
뭐, 아무튼, 항구 입지에 대한 관심은 꽤나 전통적인 관심사에 속하는 부분이니,
찾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러므로, 오키나와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온 히비키를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겨주길 바란다.
히비키 뽀뽀 쪽
아이좋아
도로항만기술사책에 저런내용본것같네용 - dc App
애니포트 모델은 교통지리나 도시공학쪽에서도 나름 비중있게 보는 모델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