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토킹으로 점철된 지리갤에 엉아가 오랜만에 빛과 소금을 뿌려주마.
원격탐사 영상마저 없었던 시절의 자연 및 인문 환경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줄게.
물론 너희들을 귀찮게 하는 회원 가입과 휴대폰 인증 절차 따위가 존재한다면 엉아가 소개하지도 않음..
(스샷말고 초고해상도 다운받아 연구 목적으로 쓰려면 회원가입이 필요하긴 해.)
1. 일단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라.
2. 위 홈페이지 사진 빨간 동그라미에서 "항공사진, 지도받기"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초기 화면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수원에 있기 때문에 항상 여기로 뜨더라. 위치 기반 검색 같은 친절함은 없음. 다만 네이버, 다음 지도보다는 불친절할지 몰라도 위 화면이 포털지도의 근본임을 우리는 항상 감사해야 함.
3. 위 화면에서 왼쪽의 역사지도 버튼을 누르면....
4. 화면이 바뀌면서 "대동여지도"가 나온다. 엉아가 대동여지도에 대해 할 말은 오상X 박사만큼 많지만....
5. 여기서는 일단 생략하고 다시 왼쪽 메뉴의 "종이지도"를 눌러라.
6. 그러면 드디어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 제작 지형도가 초기화면으로 나타난다.
물론 아래 그림처럼 다양한 연대의 종이지도도 보고 다운도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지도 사업의 근본은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이다. 쇼비니즘과 민족주의 따위에 현혹되어 이를 거부하기에는 솔직히 너무나 훌륭한 지도임.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지도는 튤립국으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았다고 외면하는 논문 쓰는 놈들도 마음속으로는 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
가끔은 '고토분지로(조선산악론)와 이노 타다타카(김정호의 모델)가 일본인이 아니라 미국인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어.
(세종대왕 이순신 하위 호환급은 되지 않았으려나.....)
아! 물론 엉아가 친일파라 이를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아래 스샷은 서울역 남쪽 용산 미군부대 + 국방부 자리인데,
예나 지금이나 "사건의 지평선 (옛날엔 일본군 병영, 지금은 ????!!!)" 이었던 듯 하네. 아무튼..
엉아는 학부생 땐 저런 지도는 노인네들이나 보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식이 쌓이다 보니 그 가치가 슬슬 보이드라.
그래서 권박사가 지형학 책에 인간 간섭이 넘처나는 현대화 된 지도를 일부러 안 넣었다는 것도 알게 됨.
가장 감동했던 것은 엉아가 GOP 근무할 때, "사람이 안 사는 DMZ에 어째서 지명이 존재하지???" 였는데, 이 지도 보고 다 해결되었음.
(그 후 수색 정찰 나갈 때 DMZ서 기왓장 발견하고 미친듯이 흥분했었음. ㅋ)
PS. 참고로 엉아는 6번 스샷 동네가 고향이다. 한자 모르면 하지마라.
옛날엔 가산디지털단지 대림2동 이쪽으로 전부 논이었군요 ㅎㅎ 안양천도 지금처럼 반듯하지 않고 구불구불했네요 신기합니다 ㅎㅎ
이전에 산림철도 관련 첨부했던 지도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가져왔었습니다ㅎㅎ 과거를 돌아볼 때 정말 유용한 사이트인것 같아요
저는 한자를 몰라 힘들겠네요 나중에 홈페이지 들어가 봐야 겠네요 - dc App
관악구
왜정시기 지도를 볼 수 있는 곳은 여러군데 있지만, 지리정보원이 가장 체계화 되있고 좋은듯 옛날 항공사진도 얻을 수 있고
문성중학교, 서원동, 봉천동, 신림동 등 현재 지명으로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