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일어난 이는 굽은 등에 항아리를 짊어진 자로
낙원 밖에서 살아 지울 수 없는 큰 죄를 지었으나,
인자하신 하늘의 손짓으로 구원받고 다시 태어나
무릇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회개의 은총을 전하니
우매한 자들을 느리지만 바르게 참된 길로 이끌 것이라.


두 번째로 일어난 이는 조각용 망치를 움켜쥔 자로
위용은 힘에서 비롯되나 힘은 말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마음을 울리는 전능하고 진실한 가르침을 알리매
악마가 쓰라림을 견디지 못하고 달아날 것이라.


세 번째로 일어난 이는 거대한 포대를 이끄는 자로
약속된 날 신의 목소리을 스스로 내려받아
우레와 같은 격동으로 만인에게 전할 것이니,
천둥과도 같은 진노에 사탄의 무리는 스러지고
사악한 꾐에 속은 자들을 일깨워 찬미토록 하니
성벽이 무너지고 진정한 평화가 다가오리라.


그들은 모두 전능하고 전지하신 신의 종이요
신의 말씀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