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는 도박아닌데?"

이건 그냥 지능의 문제임

아이큐 세자리 넘어가면 이런발상 하기힘듬





1. 받는돈이 고정되어 있는데 왜 도박임?

결론부터 말하면 세상엔 받는돈이 정해진 도박이 존나게 많다.

1년뒤에 수확할 옥수수 소유권의 가격 (선물)
10년뒤에 받기로한 미국채의 가격 (채권) 등,

고정된 가치가 보장된다고 그 값어치가 널뛰지않는건 아니다.
니가 옥수수 기댓값 주고 옥수수 선물 샀는데
이례적인 풍년 와서 옥수수가 썩어나면 손해겠지?

매한가지다.
니가 기댓값을 받고 대장장이 했는데
기댓값을 넘어가면 손해겠지? 반대면 이득이고?

즉 이건 대장장이가 진행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도박이다.
인컴이 고정인지 변동인지는 도박을 정의하는 요소가 아니다.





2.돈까스집 아줌마가 돈까스 태우면 손해니까 이것도 도박임?

의외로 아이큐 두자리 치고는 좋은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아 병신같은 비유지만 좋은 질문이네요~

도박을 정의할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요소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예측 가능성을 꼽는다.

우리사회의 투자와 투기의 구분도 마찬가지로,
예측가능성이 높으면 투자
예측가능성이 낮으면 투기로 구분한다.

"아 경알못새끼 투자는 거래대상의 가치에 기반한거고, 투기는 시세차익을 노리는건데 좆도 모르면서 아는척하죠?"

그게 그소리다.
'쌀숭이가 시급 2천원을 번다' 는
가치에 기반한 자본투입은 예측가능성이 높고
(쌀숭이는 내일도 누누티비를 보며 재획을 할것이기 때문)

'요즘 메이플 쌀값 시세 높던데? 계속 높아질걸?' 이라는
시세차익에 기반한 자본투입은 예측 가능성이 낮다.
(무슨일로 오르고 내릴지 너도 나도 신창섭도 모르기 때문)

위의 예시를 참고해서 돈까스집으로 돌아가보자.

돈까스집 아줌마가 튀긴 돈까스는 요행의 결과물인가?
돈까스집 아줌마가 보기에 자신이 돈까스를 충분히 튀길수 있을걸로 예측하지 못하는가?

정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돈까스집 아줌마는 개꿀맛 돈까스를 능히 튀길것임이 쉽게 예측된다.

하물며 정말 실수로 돈까스를 태웠다 한들,
이미 창업시점부터 이 가능성까지 감안해서 돈까스의 비용을 책정했기에
장기적으로 보면 돈까스 몇개 태웠다고 돈까스집이 망하는 일은 없다.
이런 리스크 반영까지 포함한 예측가능성 구축이 투자의 특징이다.

반면 대장장이는?
표준분포 언저리를 따라갈거란 기대 이외에는 어떤것도 존재하지않는다.
(스타캐치를 놓칠수도있으니 실력요소라고 하지마라. 뺘마리마렵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것을 '요행에 기인한다' 라고 평가하며
이런 행위에 돈을 거는것을 도박이라고 부른다.




3. 결론

기댓값을 받고 대장장이를 하는 행위는 도박이다.
이는 너도 나도 신창섭도 아는 사실이다.

다만 이것이 법률상 범죄로 직결되냐는 아직 모호한 영역에 걸쳐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요행을 통한 승부가 모두 불법인게 아닐뿐더러
도박죄의 성립을 위해선 요행으로 '재물'의 손익이 발생해야하는데
게임 내 재화를 개인의 온전한 재물로 볼 수 있냐는 쟁점은 아직 법적 정의가 명확하지는 않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다만 몇가지 과거의 사례로 비춰보았을때
이러한 행위가 조직적이고 지속적일땐 얼마든지 제도적/법률적 제재가 들어올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를 하나만 꼽자면

과거 한 때
사람덜된 쓰레기들이
던전앤 파이터 라는 게임에 있는 '단진의 항아리'를 까서
습득한 아이템의 종류를 가지고 도박을 하던 예시를 들 수 있다.

대다수는 인게임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걸고 도박을 했지만
이 행위가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언론이 해당문제를 비중있게 다뤘고
정부에서 나설 낌새가 보이자
사측에서 먼저 단속에 나서면서 사라진 선례가 있었다.

참고로 위 예시는 어디까지나 위법이냐 아니냐의 이야기일 뿐
게임사 약관에는 짤없이 위배한다.




이렇듯 적당한 선에서 단발적으로 내기를 한다면 모를 일이겠으나
방송 등의 컨텐츠로 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면...

응원한다.
화이팅이다.




아마 그 모든 영상마다 가서
훗날 영상이 모두 사라지더라도
이 순간이 영원히 기억될수있게 캡쳐해두는 열성 팬들이 많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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