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창팝 노래 자체가 좋아서, 내용을 잘 이해는 못해도 까르르 깔깔 즐기면서 듣는데




점점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고, 메이플의 심연과 리슝좍들이 가면 쓰고 있는 걸 눈치채기 시작하면서, 목사 성향에 따라 둘로 나뉨









일부러 도파민 풀충전 시켜주면서 스스로 광대가 되어주고, '풍자와 해학'으로 분위기를 끌어가려는 목사가 있는가 하면, 





회차마다 하나씩 있는 수금곡에서 천원펀치 처맞고 정신적으로 무장해제당하고, 감수성 풍부한 목사는 아예 울기도 하고, 



결국 목사 스스로도 리슝좍들에 전염되어서 함께 센치해지는 경우도 있음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 본연의 감수성을 직접 터치하는 강력한 수단인 것도 있고, 



메이플이 아니더라도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추억과 공감대를 간접적으로 자극하는 노래들도 끼어있잖음







목사 멘트를 듣다 보면, 메이플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자 포지션이 아닌데도, 좀 지나친가? 싶을 정도로 신과 원숭이들을 까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시청자들 다독이려는 목적이라는 게 조금씩 느껴지더라









그래서 창팝 문화가 진짜 무서운 거임




트럭 시위 처음 시작됐을 때에도 게이머들의 비대칭무기 하나가 발명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창팝은 전혀 다른 접근방법이면서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비대칭무기인 거 같음




듣는 사람을 그냥 홀려버림. 폴리 아 되 같음. 조커 10만 명이 날뛰니까 어느덧 100만 명이 조커 되는 걸 보게 됨





목사도 전염되고 원주민도 전염되고 인터넷 망령들까지 싹 다 전염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