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역시 작품을 만들 때
제작자가 무엇을 의도했든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건 그걸 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면,
내 의도를 충분히 담지 못한 거고
내가 생각도 않은 부분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구나, 하고서
다음에 만들 때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만들 수 있지
난 그런 의미 부여가 너무 과도하지만 않다면,
헛발질이 아니라고 생각함
그게 제작자가 의도한 게 아니라고 할지라도
난 역시 작품을 만들 때
그게 제작자가 의도한 게 아니라고 할지라도
ㅇㅈ
해석도 또 하나의 창작인거지 - dc App
실시간 연재되는 웹소설들은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독자들이 해석한 의미를 작가가 그냥 그대로 설정으로 쓰는 경우도 실제로 꽤 있음
ㅇㅇㄱㄱㅁㅈ
작품에 대한 해석은 작가와 독자가 같이 만드는거
그거 생각나네 황순원 손녀가 황순원한테 소나기에서 보라색 손수건 의미 물어봤는데 그냥 보라색 좋아서 했다고 해서 그거 적어서 내니 소녀의 죽음 암시였다고 0점받았다는거 ㅋㅋㅋㅋㅋㅋ
그런 썰 많음 가령 히치콕 손녀도 비슷한 이야기 있음
원작자가 자기작품 수능문제에 나온거 풀었더니 다 틀렸더라는 썰들 많더라
애초에 대부분의 창작물이 그런 절차를 밟긴 하지
해석하는 놈이 자아가 비대해져서 반드시 내 해석이 맞아야만 한다! 내 해석대로 작품이 굴러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품이 잘못된 거다! 이런 찐빠가 종종 나오긴 하는데, 해석 자체는 창작물을 즐기는 방식의 하나니까
창작물이 완성되서 세상에 나가면 그건 스스로 생명을 갖는다는게 이런 의미같음 - dc App
그래서 진짜 어지간하면 채점을 거부한다는 거임
의도보다 해석이 훨씬 더 중요하지
비평이 있는 이유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