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만들어온 영상이 얼마나 쓰레기같은지 제일 잘 앎…

누군가는 신창섭에 대한 혐오를 버릴 수 없어서 조져 놓는다고 말하지만 아님.

그냥 만들 시간은 별로 없고 재미는 주고 싶으니 리갤산 움짤들 박자 맞춰서 누더기골렘 만든 것에 불과함..


수험생이라 그리 큰 시간 들일 수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고

아무튼 본인이 만든 영상에 그리 큰 애정도 없는데 과분한 관심을 받아버린 것이 너무나 기쁘면서 괴로움.

500명 넘었으니 멤버쉽 열어달라는 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안 여는 이유도 그것 때문임.



리듬항구족님 작품들을 최근에야 보게 되었는데 

그 피나는 노력, 그리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 연출,


얼마나 창팝에, 본인의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걸까.

나는 그냥 공부 좆같고 심심해서 대충 졸작 몇개 유튜브에 던진 것에 불과한데

그런 내가 저분보다 더한 관심을 받는 게 맞는 일일까?

(다시 읽어보니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 추가합니다. 제가 갤에서 더 관심받는다는 자아 표출이 아니라

유튜브 구독자 얘기입니다..)



사실 글 쓰면서도 이러한 고민이 그분께는 기만으로 들리는 게 아닐까 조심스러움.

혹여나 제가 말 실수를 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 말재주도 없고 못난 놈이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고 나니 변화가 없다면 아예 접자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까지 올리던 작품들처럼 변화없이 그대로 낸다면 3시간도 안 걸리니 부담없이 올릴 수야 있습니다.

근데 도저히 그런 짓은 이제 못하겠음..



사실 제가 영상이 아예 초짜였다면 이런 죄악감이 들지 않았을 겁니다.

근데 더 노력할 수 있음에도, 퀄리티적인 문제가 아니라 연출같은 것을 건드려볼 수 있었음에도,

그냥 쓰레기같이 툭 던진 그 영상들이 너무나도 용납이 안 됨…



사실 창팝 대회도 그렇죠. 개인적으로 타협을 본 순간이 정말 많았음.

방금 생각난 연출은 너무 오래 걸리니 패스, 패스, 


이제 생각해보면 그냥 겉으로만 화려해보일 뿐인 실속없는 쓰레기였음..

주최자분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이제 슬슬 떠날 때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센치해졌습니다.

진짜 디시도 삭제하고 공부에만 힘 쓰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