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관련 영상 찾아 보는건 그냥 참고만 될 뿐이지 이걸로 수노 작사 실력이 정비례로 늘진 않음.

왜냐? 기성 작사 방식과 수노 작사 방식은 아예 다름. 기존에 노래 만드는건 곡 컨셉 구상-멜로디 구상-최종 작곡-작사-발표 인데

수노는 곡 컨셉 구상-작사-작곡-발표임. 따라서 자신이 쓴 가사를 타협하는 게 매우 매우 중요함.

그리고 기성 작사는 딕션의 처리와 호흡 처리 등이 매우매우 중요한데, 수노는 그런거 신경 안 써도 됨.

이건 단점이기도, 장점이기도 함. 개인적으로 딕션 처리가 필요한 기똥찬 가사가 생각나면 그 날은 보컬 직작도 고려 하고 있음.


따라서 수노 작사는 3가지 방식으로 나뉨.

1.하고싶은 말 작사를 하고 작사 수정 하지 않고 작곡 항아리를 끊임 없이 깬다.

이건 한두곡 만들고 말거면 이렇게 해도 됨. 근데 결국 곡의 저점이 낮기 때문에 시간 박아야함. 곡 많이 만들거면 비추천.

2.하고싶은 말 작사를 하고 수노에게 시킨 후 끊임없이 가사 구성을 바꾼다.(작곡 항아리도 ㅈㄴ 깨야함)

이 방식은 extend,replace 등의 기능이 반필수임. 근데 요새 페르소나 기능 쓰면 좀 덜 써도 됨.

아무튼 여기서 가사 구성을 바꾼다는 건, 단순하게는 음절을 바꿀 수도 있고 수노가 발음 못하는 가사를 발음하기 쉽게 뭉게는거고

복잡하게는 가사 중간중간에 ,을 넣어 호흡을 조절하거나 []나 ()같은 가사 안에 들어가는 프롬프트를 계속 바꿔가면서 어떻게든 엇박을 타게 만들던지 하는게 있음.

완벽하게 프롬프트를 조절할 수 있으면 이 방식이 가장 고점이 높고 저점도 높지만, 수고로움이 많이 들어가서

이렇게 애지중지 만든 곡이 내 유튜브 채널 조회수 바닥 깔고 있으면 현타 ㅈㄴ 옴 ㅅㅂ

3.애초에 수노가 실수할 여지를 주지 않기

그냥 수노가 실수할 만한 포인트를 주지 않는 방법임. 장르에 따라서 작사 쉬운 장르가 있고 아닌 장르가 있는데

쉬운 장르로 픽하고, 그냥 정석적으로 가사 쓰면 됨. 이건 요새 내가 주로 이용함. 2번 하다가 현타 ㅈㄴ 왔거든


창팝만의 작사 팁이 있다면 창팝 가사가 다른 기성곡들에 비해 담긴 정보량이 많은 편임. 따라서 곡에 들어갈 정보량을 잘 조절해서

가사 1마디마다 그 정보를 균일하게 분배하는 걸 추천함. 자신의 곡 주제는 자기만 알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이 곡을 만든 제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처음엔 다들 모름. 그런데 자기 페이스대로만 작사하면 곡이 난장판이 됨.

그리고 마디 수는 4의 배수로 끊는 걸 추천함. 수노가 4의 배수로 끊어주면 좀 성공률이 높아짐.

그리고 1절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 하면 안됨. 분량 문제가 있기도 하고 리스너들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줘야함.

올바른 시상 전개를 알고 싶다면 https://namu.wiki/w/Blowin'%20in%20the%20Wind

이 곡의 가사를 보면 알게 됨. 리스너들의 궁금증을 올바른 타이밍에 풀어내고 있음.

이 외에도 알1리고 싶은 팁이 많았지만 더 기억 안나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