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재 선정(매우 중요)
힙합뿐 아니라 다른 노래를 만들 때도 통용되는 이야기인데, 먼저 주제를 정해야 가사가 잘 뽑힌다
주제를 정하지 않고 가사를 쓰게 되면 가사의 일관성도 떨어지고, 나중에 주제가 정해졌을 때 가사의 대부분을 다시 써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주제를 먼저 정하고 가사를 써보도록 하자. 그게 속도도 훨씬 빠르다

2. 가사를 어떻게 쓰지?
1. 비트를 들어보자
뚠. 뚠 뚠. 이 계속 반복된다. 이게 한 마디다
이것에 맞춰 8마디를 작성하면 된다(뚠뚠뚠x8)
벌스 하나 당 16마디를 생각하고 가사를 작성한다
여기서 취향에 따라 4마디씩은 가감할 수 있으나 16마디가 안정성이 제일 좋다
단 브릿지로 추가하는 경우 8마디가 적당할 것이다.
bpm에 맞지 않게 가사를 쓰면 앞뒤로 마디가 이어지면서 비트 중간에 가사가 끝나버려 이상해진다
꼭 직접 한 번 뱉어보는 것을 추천

초보자라면 해당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먼저 러프하게 가사를 써서 수노를 돌린다
-적당히 맘에 드는 비트가 나왔는데, 이런 느낌으로 가고 싶지만 뭔가 아쉽다
-해당 곡을 다운로드 받아서 bpm측정기에 돌린다
-해당 bpm과 비슷한 기성 비트를 유튜브에서 찾는다
-해당 bpm에 글자수를 조정하며 가사를 작성한다
-프롬프트에 bpm과 조를 추가해 다시 돌려서 완성한다

이 과정은 어떤 타입의 비트를 쓸 지 고민되는 사람을 위한 과정이므로 스스로 비트를 고를 수 있다면 바로 뽑으면 됨

3. 기성곡 참고
해당 곡과 비슷한 bpm의 기성곡이 무조건 있을 것이다
힙합 노래를 검색해서 가사 작성에 도움을 받아보자

4. 라임 맞추기
4.1 마지막 단어의 모음을 통일해보자
꼭 맞출 필요는 없고, 비슷한 모음만 사용해도 느낌이 난다
ㅔ,ㅐ는 현대국어에서 발음의 차이를 느낄 수 없고, ㅞ,ㅙ도 그렇다. 꼭 정확히 모음이 일치하지 않아도 되고, 직접 발음해봤을 때 유사성이 느껴지면 된다
꼭 한 음절로 맞추지 않아도 되고, 3,4,5글자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4.2 곡을 쓸 때 음절 수를 맞추는 게 꽤나 중요하다. ai가 그걸 인식해서 일관성 있게 랩을 뱉기 때문
한 줄 당 일관성 있게 글자수를 맞춰도 되고(난이도 쉬움), 두 줄 단위로 끊어서 작성해도 된다(어려움). 단 이 경우 4마디 기준으로 2/2를 동일하게 구성하는 등 ai에게 의도를 인식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4.3 4마디 기준 마지막 부분에서 기존 글자 수보다 더 늘리거나 줄여서 작성하고 싶은 경우, 앞 마디의 글자수를 줄여서 전체 벌스의 글자 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4.4 각운에서 너무 발음하기 힘든 단어로 라임을 맞추게 되면 찐빠가 많이 난다. 최대한 받침이 없거나, 있더라도 연음으로 받침이 사라지는 단어들로 구성한다.
이런 측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게 라임 날먹이 제일 쉽고 가사 쓰는 데 유리하다(기본적으로 받침이 없음). 또 가사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같은 음절도 영어쪽이 더 잘 구겨넣어지는 측면이 있다.

4.5 진행하던 단어의 중간을 잘라서 각운으로 쓴 뒤, 다음 마디의 첫 단어로 이어갈 수 있다. 힙합에서만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온선족에서 '넌 그냥 리/선족' 으로 잘라놓은 것을 볼 수 있다)

4.6 쉼표 넣기: 강조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거나, 줄마다 단어 글자수가 달라서 앞 단어를 뒷 단어에 쑤셔넣어둔 경우 단어 중간에서 쉼표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이제 잘 알려졌기 때문에 생략

4.7 단어 선정
가사로 썼을 때 굉장히 올드해 보이는 단어들이 있다. 한자어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클래식한 느낌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자제하자. 분명 비슷한 의미의 영어단어나 다른 고유어 단어/느낌은 나쁘지 않은 한자어가 존재한다
트렌디한 비트에 올드한 단어들이 마구 배열되어 있으면 힙찔2이들은 듣기 불편할 수 있다

4.8 플로우 변경
같은 플로우로 무한으로 밀고 나가면 지루해진다
한 8마디 기준으로 아예 단어 배열을 싹 갈아버리면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붐뱁 곡에서는 하나로 쭉 밀고 나가면서 최소한의 변화만 주는 게 더 좋은 경우도 많다. 비트 종류에 따라 선택)

5. 비트의 중요성
좋은 비트가 있다면 대충 가사만 얹어도 좋은 랩이 된다
그만큼 힙합에서 비트의 비중은 크다
수노를 돌리고 노래를 선정할 때 중점은 랩을 뱉는 느낌이 아닌 비트여야 한다. 랩은 수정하면 그만이다

특히 수노에서 랩을 뽑다 보면 인트로에서는 굉장한 비트였는데, 벌스만 들어가면 수많은 악기가 다 사라지고 베이스만 둥둥거리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의도한 게 아니라면)
여기서 폐기라는 것은 벌스부분을 새로 뽑으라는 것이지 아예 다시 뽑으라는 것이 아님
좋은 느낌을 받다가도 갑자기 흔하디 흔한 몰개성 비트가 되니 반드시 신경써야 한다
벌스를 뱉을 때 제대로 비트가 얹어진 상태일 수 있게 무한으로 항아리를 깨라(매우 중요)

비트에 변주를 주고 싶다면, 해당 파트를 익스텐드로 돌려서 조금의 변주가 생긴 부분을 잘라와 붙이면 된다

정확히 원하는 비트 느낌이 있다면, 페르소나를 활용해봐도 좋다

추가1)
마지막 페르소나 활용법: 특정 기성곡과 비슷한 느낌 뽑고 싶으면 해당 곡의 인스트루먼트만 분리해서 수노에 올리면 페르소나 적용됨(가사 있으면 페르소나 안됨)
그것을 기준으로 느낌만 뽑아 만들어낸 곡이 있다면, 다시 그걸 페르소나 먹여서 앨범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음

추가2)
다른 장르 할 때도 동일한데, 익스텐드 해서 1절+훅+2절+브릿지+훅 이런식으로 구조에 맞게 딱딱 붙이는 거면 상관 없지만

막 한줄씩 중간에 쑤셔넣어서 억지로 붙여 곡을 만들면 결과가 좋지 않았음

당시엔 꽂혀서 조금씩 제대로 안 이어지는데 리퍼로 어거지로 붙여 업로드했지만 이러면 무조건 한두군데는 나중에 들어보면 맘에 들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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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하지 말길 바람(10트랙 이상 붙임)

도움을 줄 기성 음악들(라임 구조 이해)
나는 비와이처럼 전체에 라임 덕지덕지 발라놓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고(폄하x) 적재적소에 딱딱 넣어놓은 음악을 좋아함 만약 라임도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래에서 추천하는 음악 대신 피타입이랑 비와이 화나 등 래퍼의 음악을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