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뜨지 않은 어둑한 밤, 에레브의 기사단장 미하일은 자신의 주군, 시그너스님의 속옷을 입은 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저 사모하는 주군 시그너스의 속옷을 보고, 단순한 성욕으로 이를 입었죠. 하지만 점점 자신의 모습에 부족함을 느끼며, 가발, 메이크업 등등 크로스드레싱의 취미에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그렇게 완벽한 자신의 모습에 빠진 미하일. 그는 CD바(크로스드레싱 바라는 뜻)에 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다음날, 낯선 모텔에서 눈을 뜨게 된 그, 황급히 에레브로 복귀한 뒤, 여제의 따뜻한 위로를 받은 그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그런 짓은 절대 하지 않기로 다시금 맹세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보내진 한 통의 편지. 발신인은 불명. 누가 보냈을까요?
편지를 봤더니 어머나! 그것은 자신이 CD바 사장인 다크로드랑 맷돌을 돌리고 있던 모습이었습니다. 이 무슨 끔찍한 일일까요.... 전날 밤, 과연 미하일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건의 전말을 알기 위해 전날 밤 만났던 그에게 가는 미하일. 하지만 다크로드는 충격적인 사실을 그에게 폭로하는데, 자신이 그에게 무슨 수작을 부란 것이 아니고, 오히려 미하일, 그 자신이 먼저 안겨왔다는 사실! 술에 취해 남성들에게 안기며 아양떠는 그, 이것이 그의 숨겨진 본심이었을까요?
자신을 저주하는 미하일, 그런 그를 가련하게 여기듯, 다크로드는 한 마디 말을 건넵니다. 사진에 관해서라면 비화원의 설희를 찾아가라는 말을 말이죠.
그의 말을 억지로 삼키며 뒤돌아가는 미하일, 다크로드는 그런 그의 뒷모습에 그저 한 마디를 던질뿐이죠. 돌아갈 곳이 있다면, 절대 선은 넘지 말라고요.
그렇게 비화원을 찾아가는 미하일, 그 입구엔 경박하게 담배를 피고 있는 한 남자가 보입니다. 아마도 비화원의 문지기겠지요.
미하일, 아니지, 이젠 미화라고 해야할까요? 문지기와 통성명을 한 그는 그의 손길에 이끌려 어두운 그곳으로 들어섭니다.
그런 그를 바라보며 나지막히 읊조리는 문지기, 식구가 늘다니... 과연 미하일은 그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다음 편에 계속
그래서 여장기사 미하일 표지에 젖탱이가 달려있는 이유는 뭐냐고? 그건.......
아
ㅅㅂ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