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도 일개 창팝제작자이며 음악을 즐기는 사람 중 하나 입니다. 귀하의 평론을 아주 흥미롭고 즐거이 읽었으나, 사실과 거리가 떨어진 언급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리선족'이라 불리는 집단을 대표하여 이렇게 왔습니다.

바로 리부트 정상화에 어디 여성혐오적 표현이 있는가는 제쳐두더라도, 위 곡의 등장배경은 서술하신 바와는 다릅니다. 이러한 곡들은 그동안 끔찍하리만치 안일한 표현을 받아온 소위 '리선족'이 그동안 게임사와 유져에게 받은 핍박을 역설적으로 풀이한 것입니다. 즉 팬덤의 폐쇄성에 의해 자유롭게 그런 단어가 유통되는게 아닌 그러한 단어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혐오에 저항하는 수단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러한 창팝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길고 복잡하지만 짧게 요약된 위 글로 설명이 잘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해당 사건은 쌀파라님의 '노래로 응징하는 신'에 잘 표현되어 있으며, 최신곡이 궁금하시다면 일쩜비포님의 '커튼콜'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정 곡 하나만 보고 부디 전체를 판단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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