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메이플을 해봤지만, rpg겜 자체가 영 안 맞아서 찍먹이라 하기도 뭐할만큼 맛만 살짝 보다가 접은 리슨족이다. 즉, 난 겜안분 리슨족이나 다름없다.
창며들기 전까지 본인은 본.섭과 리부트섭의 존재, 강원기, 큐브 조작, 116억 과징금 정도의 극히 소수의 정보들만 알고 있었다. 유니온, 심볼같은 인게임 정보들은 거의 몰랐고(오래돼서 까먹은 걸 수도) 오한별이 누군지도 몰랐으며 신창섭은 더더욱 몰랐고 리쌀대전과 던북공정이 뭔 사건인지도 몰랐고 쌀먹이 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런 내용들을 서론으로 적는 이유는 나와 유사한 상황의 리슨족이 아니면 이 글이 도움될 거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
통검 방지를 위해 목사님들은 엔간하면 별명으로 적는 게 좋다고 알고 있다. 그러니 다소 귀찮더라도 목사님들 진짜 이름은 갤에 돌아다니는 목사 추천 구글시트를 찾고 시트 내에서 검색하거나, 갤에 검색해서 찾아보기 바란다. 사실 후자로 하면 그냥 5초 안에 다 찾을 수 있을 거다. (단, 대기업의 경우는 통검 방지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그냥 이름으로 기재)
참고로 내가 아직 안 본 목사님들도 많고, 다시보기 날아가서 어쩔 수 없이 못 본 목사님들도 많고, 잘 기억 안 나는 목사님들도 솔직히 많다. 그리고 갤에서 중계글이 없길래 아예 보지 않고 넘어간 목사님들도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건 대부분 다배럭에 치여서 안타깝게 묻힌 케이스더라)
그러니 이 목사는 왜 안 적혀있지 싶다면 오해하지 말고 그냥 위에 적은 이유 중 하나겠거니 하고 댓글로 알려주면 고맙겠다.
----------------------------------------
0) 시작은 무조건 중견~대기업부터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메이플을 1도 모르는 상태에선, 창드컵을 보면서 재미를 느낄 요소가 오직 목사님의 말빨과 리액션, 그리고 원주민들의 반응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중견~대기업들은 말빨과 리액션이 모두 검증된 맛집들이고, 채팅창에서는 수많은 원주민들의 반응이 쏟아지기에 예배의 첫 시작은 중견~대기업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캠) 따효니, 룩삼, 채현찌, 소풍왔니, 초승달, 김길현, 콩천 등
(버) 하치노스 멤버 전원, 얼음 목사, 병아리 목사 등
(캠에 누가 한명 빠진 것 같다면 그건...)
이 단계에서는 엄선작 1편만 봐도 괜찮다. 지금은 창팝에 담긴 서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창팝에 어떠한 서사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위에 적은 목사님들 중 한두명만 골라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아무 상관없다.
----------------------------------------
1) 본격적인 서사 이해의 시작
이제 창팝에 담겨있는 서사를 좀 더 깊게 이해해 볼 시간이다. 이 단계에서는 과로사(이하 쌀탄)을 포함한 세 분의 목사님들을 추천한다. (제목에 적었듯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천)
쌀탄은 식당이 아닌 비유를 하자면 전직 은행강도가 영화속 은행강도씬들을 평가하는 그런 느낌이다.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그냥 보면 안다.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거를 구간이 없으니까 무조건 스킵없이 다 봐라.
나머지 두분은 분석형이면서 공감형이 아닌 목사님들인데, 리선족들에게 공감해주는 모습은 거의 없이 노래만 집중해서 듣다가, 겜안분 리슨족들이 궁금해 할법한 내용들만 뜯어먹고 노래 선택도 금방하고 넘기기 때문에 두분 다 분석형치고 영상 길이가 짧은 편이다.
(캠) 쌀탄(과로사)
(버) 진주만 목사, 하¿린b¡01og¡$+
여기부터는 엄선작 2편까지 보는 것을 권장한다. 본격적인 서사 이해를 위해서는 엄선작 2편에 담겨있는 정보들이 매우 중요하다.
----------------------------------------
1.5) 잠깐 쉬어가기, 그리고 선택의 시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넌 이미 훌륭한 리슨족이다. 그리고 그런 너에게 이제 선택의 시간이 왔다. 이 글을 계속 따라가면 넌 창드컵이라는 이 미친 발명품에 더욱 깊이 창며들게 될 것이다. 기존에 하던 게임들, 취미들 모두 집어던져 버리게 될 것이다. 심지어 버며들기까지 해서 버슝좍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앞으로 네 하루 하루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근데 후회는 안 할 거임, ㄹㅇ로)
만약 여기서 조금만 더 즐기다 떠나갈 생각이라면, 추리 게임 형태의 창드컵이 그저 그랬다면, 서사를 알고나니 맘이 아파져 못 견디겠다면, 아래에 소개할 몇몇 목사님들까지만 보고 떠나길 바란다. 본 보야지.
(캠) 97아재, 던파아재, 피방아재, 996아재, 랑∂월, 팡난마법사 등
(버) 기타 목사 (1부에 터렛있으니 주의, 2부부터 일렉기타 가져옴), 랩목사1, 랩목사2, 개화 목사(랩목사3), 감-군장, 세이렌, 세냐, 잔잔 등
(계속 창며들기로 맘먹은 리슨족들은 여기 추천한 목사님들을 지금 다 찾아보지 말고, 아껴놨다가 지칠 때마다 조금씩 찾아보기 바란다)
----------------------------------------
2) 완전한 서사 이해, 그리고 리선족에 동화되는 과정
일단 고인트(현실 인트X)에 높은 공감력, 그리고 수준급 wwe 실력을 전부 갖춘 육각형 목사님들을 찾아가야 한다. 이분들은 창팝 하나하나 뜯어먹을 때마다 리선족들 가면 부서지는 공감 멘트들을 계속 날리는데, 심지어 너무 깊이 공감해서 울먹이기도 하신다.
그리고 그런 목사님들의 모습을 보는 겜안분 리슨족들의 마음도 뭔가 이상해질 거다. 만약 수년간 애증으로 붙잡고 있는 게임이 있다거나, 리선족들처럼 게임을 접혀본 과거가 있다면 더더욱 마음이 복잡해질 것이다.
전자를 몇명 보고 왔다면, 이제 한숨 목사님을 찾아갈 차례다. 왜 이분을 찾아가야 하는지는 이분의 창드컵 1편 제목을 보면 안다. 아무튼 별명값하는 리액션과 중간중간 푸는 과거 썰들을 듣다보면, 있지도 않았던 메이플에 대한 애증과 리부트에 대한 추억이 가스라이팅되면서 니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주입 완료될 것이다.
(캠, 육각형) 목거치기타
(버, 육각형) 뿔(2편 14시간 뜯어드신 분 있음), 야랄수녀, 우리언니, 학연, 복숭아, 해금, 까마귀, 홍시, 쌀먹, 찐;녕 등
(버) 한숨 목사
여기서부터는 서사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엄선작 4편까지 모두 보는 것이 좋다. 육각형 목사님들 대부분이 분석형 목사님들이라 영상 길이가 상당하지만, wwe도 잘하는 분들이라 절대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엔간하면 모든 분들을 다 봐줬으면 싶지만.. 완전한 서사 이해가 최우선 목적이고 이건 딱 한명만 골라봐도 충분하기 때문에, 일단 맘에 드는 분을 한명만 골라서 보고 다른 분들은 3단계와 관계없이 천천히 골라보기 바란다.
----------------------------------------
3) 이제 기간제 축제를 즐기자
축하한다, 여기까지 온 너는 드디어 마인드가 리선족이 되었다. 넌 이제 겜안분 리슨족이 아니라 겜안분 리선족이다. 넌 기간제 축제를 끝까지 즐길 자격을 얻었다.
이 단계에서는 너 꼴리는대로 즐기면 된다. 가사가 아닌 영상을 위주로 보는 타입의 목사님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고, 이전 단계들에서 만났던 목사님들의 남은 예배(다시보기)를 마저 보러 가도 좋다. 아예 안 보고 그냥 넘어갔던 분들을 보러 가는 것도 좋다. 겜접분 목사님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지금까진 리슨족들을 위해 대부분 겜안분 목사님들 위주로 추천함)
카트하다 접힌 목사님들의 골프골프, 신, 루저 반응을 찾아보는 것도 좋고, 던붕이 목사님들의 포토샵, 마지막 재획 반응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2단계에서 만약 즙기견이 되었다면 즙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엄선작 1~5편이 아닌 개사컵, 공포컵, 창롤컵, 심연컵 등을 찾아보는 것도 아무 상관없다. 그냥 말했듯이 너 꼴리는대로 원하는대로 즐겨라.
이 단계에서는 목사 추천 목록이 따로 없다. 왜냐면 이 글을 적고 있는 본인도 현재 이 단계에 입문한 상태라, 추천이고 자시고 나도 잘 모른다. 그나마 내가 지금 기억하는 목사님들을 적자면
(영상 위주) 옥|쓔, 미네랄, nc
(겜접분) 메벤녀, 냐^땅이, 랩목사2, 스텔스, 복숭아, 아'오카|와 아%즈사
(카트) 두'뭉, 랩목사2
(던파) 족토, 마리갤, 던파아재, 랩목사2, 던북공정
(즙) 스텔스, 커피, 볼슝좍, 4b, 호황, 목거치기타(캠), 구멍군주 등
...이 정도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추천 아니고 그냥 기억나는대로 적은 거다.
이외에 다른 타입의 목사님들을 찾는다면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갤에 물어봐라. 디시하는 놈들이라고, 메이플했던 놈들이라고 겁먹지 마라. 다들 괜히 티니핑이니 리슝리슝이니 하면서 자학하는 게 아니다. 절대 무서운 놈들 아니니까 정중하게 성의있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줄 거다.
----------------------------------------
+ 시트보는데 다시보기가 없어져서 슬픈 리슨족들은 유튜브 리스항구 보관소로 오거라.
+ 제목이랑 관련없긴 한데, 이왕 창며들기로 맘먹은 리슨족이라면 아래 글도 꼭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초장문이라 부담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부탁한다. 조금만 읽어봐도 알겠지만 진짜 진짜 잘 쓴 메이플 역사 강의 그 자체임.
창드컵 보다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나왔는데 목사님이 그냥 넘어갔다? 그러면 보통 나무위키 켜고 직접 검색해볼텐데 그러지 말고 이거 하나 날잡고 정독하는 게 더 나을 거다.
----------------------------------------
이 글은 댓글들을 통해 완성됩니다. 중간에 언급했듯이 제가 아직 안 본 목사님들도 많고, 기억에서 잊혀진 선발대 목사님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한 목사님을 한명이라도 알고 있다면 댓글에 얼마든지 적어주세요.
와 씨.. 내가유입된 경로와 거의 흡사하네 - dc App
분명 메모장에 대충 썼던 내용들인데 정리하다보니 글이 존나 길어졌네, 어제 새벽부터 몇번을 수정했는데 가독성도 여전히 맘에 안든다. 그래도 갑자기 글삭하진 않을 거임. 꼭 리슨족들 아니어도 이 글이 도움됐으면 좋겠네.
짤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리슨족목사 위주로 시작해서 분석, 공감 코스 타는게 정석인거 같긴 함 리슨족을 위한 교육용이라는 측면으로는 난 개인적으로 메벤녀(실블링)목사 강추 하는편
그리고 나도 한숨은 추천하는게 만약 정상화 직후의 상태의 심정으로 멈춰있는 슝좍이들이 창팝을 보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수 있는 예배중 하나라 생각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후련해지는 모습도 되게 인상적임
쌀섭 대표 목사 메벤녀, 리섭 대표 목사 한숨, 쌀숭 대표 목사 과로사 셋은 무조건 봐야지
공략 개알차네ㅋㅋㅋㅋ - dc App
고인트(현실인트X)는 뭐삼 ㅋㅋㅋㅋㅋ
현실 인트와 창팝 인트는 별개의 스탯임 ㄹㅇ
즙기견으로서 4b목사가 들어간다면 전적으로 동의하는 즙픽이네요
아 그 성악인가 전공하셨다는 분. 그 분도 시간나면 봐야하는데 쉽지 않네..
시발 천사도 신안도 아니고 우리언니는ㅋㅋㅋㅋㅋ - dc App
와 신기하네... 내가 봐왔던 루트랑 꽤 흡사하구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