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말에 내가 평생 좋아해왔던 분야를 때려치웠어. 사유는 트라우마. 그 때 글 쓰는 것도 같이 접었다가 이건 24년에 복귀했어.
지금 본업은 건강 문제로 쉬고 있고 부 사업은 어쩌다 보니 알아서 굴러가게 되어서 시간이 많이 남더라고.

그러다 창팝에 빠졌고 나도 너희를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곡으로 좀 표현해보고 싶었어
그냥 뭐랄까... 서로 슬픔을 잊으려고 응원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고
내가 사랑했던 분야를 떠나고 싫어하게 되었을 때의 감정도 너무 닮았고.
비록 난 타의로 쫒겨난 건 아니었지만... 여튼간에.

새벽 감성에 쓰는 건 맞지만 갑자기 떠올라서 적는 것도 아니야.
채널 처음 만들 당시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이고, 이미 상처받은 사람들인 만큼 공격보다는 평화적인 스탠스를 쭉 말해왔었어(그 '새'의 명분상 평화 말고)

다들 "단지 내가 즐거워서 하는 거야"라고 말하지만...
목적이 어찌되었든 서로 공감하며 발전하려는 그 모습 자체가 보기 좋은 것 같아.

그래서 내가 곡을 만드는 목적은 나와 같은 제3자가 너희들에게 공감하고 있다며 개추 한 표를 던지는 것뿐이야.
만들다 보면 초심을 잃을 수도 있지만 사실 뭐 어때? 즐기는 게 우선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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