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결론
즉, 이 노래의 화자의 행적을 요약하자면
쓸쓸한 항해(아쿠아리움 돌아다님)를 하다가 어느날 우물을 발견함
-> 우물 안을 보니 그 안에는 즐거운 게(달빛, 별빛) 가득 했음
-> 울면서 나와보니 모두가 웃고 있음.
-> 퀘스트를 즐기며 행복해 함. 달빛 별빛도 가득함.
-> 퀘스트가 끝나고 보니까 쓸쓸함. 누군가는 탑으로 가고, 누구는 즐기지만 ‘나’는 즐기지 못 함. 달은 어느새 줄어들어 있음.
-> 바다로 돌아갈까 우물 앞에서 고민하지만, 쓸쓸한 그 생활로 돌아갈 자신이 없음.
-> 결국 우물 안(= 바다 위, 우물 아래)라는 애매한 장소에서 여전히 하늘을 바라보지만, (첫번째 벌스 = 마지막 벌스 시점) 남아있던 별빛 마저 사라짐.
이대로 해석하자면, 아랫 마을 퀘스트를 굉장히 재밌게 했던 사람이 퀘스트가 끝나 가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면서, 아쿠아리움도 루디브리엄도 돌아가지 못 한체 우물에서 방황하는 스토리임.
그런데 이대로면 창팝이 아니니까, 창팝 다운 해적 서사를 넣어보자면
정상화 이후 게임 접히고, 혼자서 항해(=창팝 듣기?)를 하던 해적이, 어느날 창드컵(=우물)을 발견 함. 신나게 즐기는 해적들(= 별빛?)을 보고 육지(=창드컵을 하는 곳? 유투브나 치지직)로 나와보니, 모두가 즐겁게 창팝을 즐기고 있음. 우는건 나 뿐이었음.
이대로 엄선작(개편전 퀘스트 라인)이나 테마컵(개편후 퀘스트 라인)같은걸 즐기며, 바다로 돌아갈 일이 있을까? 하면서 낙관적으로 축제를 즐김.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쓸쓸함을 느낌. 아무리 창드컵을 보더라도, ‘나’의 이름이 저기에 남을 일이 있을까? 이미 ‘종이의 여백’은 없는거 아닐까? 하면서 고민하기 시작함. 그러면서 쌀더지들은 해적들을 긁으면서 복귀함.(=창팝을 단순히 도파민으로 소비하던 쌀더지는 탑으로 올라감 )
하지만 이미 창드컵의 즐거움이 뇌리에 각인된 ‘나’는 더 이상 바다로 돌아 갈 수 없어졌음을 깨달음. 그렇지만 일단은 바다로 향해보지만, 결국 바다로는 돌아가지 못하고 우물 안(=바다 위, 우물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창드컵을 보는 곳을 그리워 할 뿐임.
여기다가 제작자 심정 조금 추가하면, 이렇게 즐거운 축제 속에서 엄선작이든 테마컵이든 등록될 수 있는 곡이 있을까 고민한거 아닐까? 싶음. 그러다가 은퇴 해야할까 하면서 애매한 위치(우물 안)에서 있는 상태를 표현한 것 같음.
근데 결국 이 제작자 노래 엄선작에 있으니 메데타시메데타시인듯?
5. 마치며
사실 처음에 들었을때는 그냥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스토리컵 누가 하는거 보면서 곰곰히 생각하면서 제목의 의미 '바다 위, 우물 아래'를 이해해버린 순간 생각이 확 트임.
이 사람 제작자라고 생각하면, 퀘스트(=엄선작 자리) 자체가 끝났다고 생각한거 아닐까?
그래서 좀 더 찾아가며 분석을 시작했고, 결국 이 분석글을 쓰게 됨. 정답에 가까웠으면 좋겠지만, 이 정도 해석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함.
노래로서도 정말 좋은 노래니까 꼭 들어보길 추천함.
대회가 없었으면 이런 기회도 없었을텐데, ㄹㅇ 재밌었다. 대회 주최자랑 좋은 노래를 만들어준 제작자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함.
내가 봤었던 관점이랑 거의 비슷하넹 재미뗘 재미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