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떡밥 지났나? 글 쓰는 게 너무 느려서 타이밍을 놓쳤다면 미리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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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김슈림이 창드컵을 할 때 "창팝이라면 "낄낄"처럼 재밌는 뮤비가 있어야 한다"며 리릭비디오 뮤비에 아쉬움을 표했던 일이 있었다. 이 발언으로 갤이 불탄 적이 있는데, 과연 그가 단순히 메벤남 쌀숭이라서 그런 말을 한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갤에서도 "신창섭이 춤추는 영상이 있어야 조회수가 잘 나온다"는 분석글이 올라온 적도 있다. 김슈림의 발언은 이를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뿐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니터 너머의 타인에게 말을 툭툭 던지기 쉽다. "창팝답지 않다" "창드컵답지 않다" "뇌절이다" "노잼" 같은 반응들을, 단순히 깊게 생각하지 않은 채 내뱉는 경우가 많다. 딱히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듣는 놈 멘탈 터져서 뒤져버리라고 하는 말도 아니고. "그냥" 깊게 생각하지 않고 툭툭 던지는 거다.


그런 반응 하나하나에 너무 쉽게 "저 새끼는 쌀숭이다" 하고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야 자신과 의견이 다른 온 세상을 리선족으로 낙인 찍은 메벤남과 같은 꼴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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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드컵의 목적 중 하나는 메이플과 메벤남의 문제를 외부에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엄선작 창드컵"의 경우, 외부인의 평가와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테마별 창드컵이야 해적컵이든 맷돌컵이든 만드는 사람의 자유지만, 엄선작은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아마 박제된 놈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런 게 아니었을까.

"엄선작에는 외부인이 먹기 좋도록 도파민과 대중성을 갖추면서, 메이플의 추악함을 효과적으로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

"이별 테마의 감성곡이 많고, 메평을 박제하고 알리는 성격보다는 목사나 해적에 관한 서사곡이 많은 5편은 엄선작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의견 자체는 충분히 논의해볼 가치가 있다. 물론, 5편을 엄선작으로 유지하자는 의견을 "이기적"이라고 공격한 것은 방제당해서 쳐맞아도 할 말이 없지만....


대중성을 고려하면서 메이플의 추악함을 고발하는 게 "창드컵 엄선작 다움"이라는 주장은 마냥 헛소리로 치부하기 보다는,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