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아마 모든 것을 왼손으로 했었을 거임
유아기 때 밥 먹는 거 개조당하고 초딩 저학년 때 글씨 개조당함
보통 글씨는 개조당하면서 기존 손 안 써서 못 쓰던데 난 그게 아깝다고 생각해서 몰래 왼손으로도 글씨를 많이 썼음
그 결과 글씨 쓰는 건 양손으로 다 할 수 있게 됨
잘 쓰는 건 왼손이 좀 더 잘 쓰는데
빠르게 쓰는 건 구조상 오른손이 더 잘함(단, 아랍어 같이 우에서 좌로 적는 경우는 제외)
그리고 특별히 균등하게 훈련을 하지 않은 곳은 무의식 중에 주로 사용하능 손이 굳어진 거 같음
재미있는 게 난 왼손이 모두 더 편할 줄 알았는데 행동 유형마다 좀 다름
기본적으로 스포츠랑 그림 빼곤 양손으로 하랴면 다 할 수는 있다만 글적기처럼 편하진 않음
오른손이 편한 거
- 수저 사용: 신기한 게 뭐 집어 먹을 때도 오른쪽. 아무래도 개조당하고 거의 오른손으로만 먹어서 그런 듯? 젓가락질도 오른손으론 별의별 거 다 집는데 왼손으로는 흐물흐물하면서 미끄러운 거는 못 집겠음
- 폰 들고 있기 + 스크롤: 이유는 모르겠음. 왼손이 불편한 건 아닌데 무의식 중에 보면 오른손으로 하고 있을 때가 많음
단 오른손으로 스크롤을 하다보면 살짝만 대각선 방향이 되어도 민감한 앱에서는 뒤로 가기 제스처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어서 정밀도 측면에선 왼손을 쓰는 게 나은 듯
- 가위질: 가위의 구조상 일반적인 경우에는 왼손으로 할 수 없음.
- 마우스 사용: 기본적으로 오른손으로 사용하도록 세팅되어 있어서 적응한 듯. 선천적으로 왼손을 썼으니 설정에서 바꿔서 사용해도 위화감은 없을 거 같음.
- 드라이기 사용: 아마 왼손으로 머리를 만지는 게 더 편해서 남은 손으로 드라이기를 들게 되고 그게 익숙해져서가 아닐까 추측
왼손이 편한 거
- 손에 쥐는 모든 구기 종목(투구, 라켓 등): 아무래도 선천적으로 사용한 손이 더 편한 듯. 오른손으로 하면 퍼포먼스가 현저히 떨어짐.
- 칫솔 사용: 이유는 잘 모르겠음. 오른손으로 해도 어색하지는 않음
- 그림 그리기: 글씨는 괜찮은데 그림은 도저히 그릴 수가 없더라
생각나는 거만 적어봤음
요즘에는 가위, 마우스, 식사 같이 제한사항이 빡센 게 아니면
각 행동에 대해 주로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최대한 해보려고 하는 중임
그중에서 절대 못할 것 같은 건 오른손 구기 종목이나 오른손 그림 그리기인 듯. 아무래도 선천적인 게 큰 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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