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유동으로 해병문학, 나폴리탄 쓸 때 홈런을 몇 번 쳐봤는데


웃기게도 홈런을 치고 나면 '아, 내가 다음에도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을까?' '그냥 운이 좋아 뜬 거고 나는 사실 물로켓이 아닐까?'


ㄴ 막 이런 생각이 먹구름처럼 뇌리를 잠식함


차라리 홈런을 쳐 본 경험이 없으면 신선놀음하는 마인드로 그냥 막 던져보겠는데


"관중의 기대감이 늘어났을 테니 이번에도 홈런을 쳐야 한다." <- 이 생각이 드는 순간 뭔가를 쓰는 걸 주저하게 됨...


그래서인지 딴게햄, 대포딕처럼 스테디셀러격으로 히트치는 사람들 보면 참 여러모로 부럽고 그럼. 


신작을 냈을 때 생각외로 반응이 저조할 가능성도 있고, 뒤따르는 두려움도 있을 텐데 그걸 다 감수하고 이겨낸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