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럿따.


사실 생각을 많이 했다.


기억에 의존해서라도 다시 복구해볼까.


아니 내가 그래도 되는 걸까.


존나 미우면서도 존나게 그립기도 해서.


그 복잡한 감정 때문에 몇 번이나 해보려다가도 멈췄다.


하다 말고 또 하다 말고.


막상 손을 대보면 처음엔 어떻게든 될 것 같다가도 점점 손이 멈추고 결국엔 축 늘어지게 되더라.


그래서 이번엔 복창만 끝내고 그냥 조용히 머리나 좀 식힐까 생각했다.


그런데 36번에서 갑자기 그게 나왔다.


그 순간 진짜 광광 우럿따.


존나 그리웠다.


귀찮더라도 아카이빙 해둘걸.


그런 생각을 한참 했다.


미워한 시간도 있었고 잊은 척한 시간도 있었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굴던 시간도 있었는데.


막상 다시 마주치니까 알겠더라.


나는 아직도 그걸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다.


sheep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