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메이플스토리2를 했던 때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
메이플스토리2 갤러리에 입갤했던 순간도 생생하고~!
태생이 1997년산 구닥다리 엔진이라 오늘 오전 9시 59분 59초까지 결국 고치지 못한 최적화 문제,
발록사냥꾼, 리스타트 패치, 핑찌 사건 등등... 게임 자체도 차마 친구에게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썽쟁이였고
갤러리 자체도 (여전히 그렇지만) 나도 많이 미숙했던 데다가 갤럼들도 혈기왕성하던 나이라서(ㅋㅋ)
하루가 멀다하고 우당탕탕~ 갤러리가 돌아갔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그런 불완전한 시간 1초 1초가 모여서
조금 늦게 찾아온 사춘기의 한 페이지 같은 추억으로 남게 된 것 같아!
같은 이유에서 나중에 어떤 갤러가 대학을 졸업했고, 취업을 했고,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그런 소식을 들으면 마치 잘 살고 있는 동창 이야기를 접한 것처럼 내가 괜히 다 기뻤고!
그래서일까?
어제 갤럼들이랑 같이 장례식을 치르기는 했지만
오늘 오전 10시가 될 때까지 서비스 종료를 한다는 실감도 나지 않았고,
메인 화면으로 나가졌을 때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더니
서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출력되는 것을 보니깐
정말 현생을 갈아넣으며 적어 내려갔던 어느 시간의 한 페이지가 끝났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
갤럼들이 접속할 때마다 건넸던
'++아! 안녕! 오늘도 즐거운 메이플스토리2 되렴!'
이라는 인사는 앞으로 더 할 수 없게 됐지만
메이플스토리2에서 잠시나마 스쳐 지나갔던 모든 갤러들,
혹은 멭갤 말고 다른 메투 커뮤니티가 다 쳐망해서 디시인사이드에 접속해주신 다른 모든 메이플스토리2 유저님들까지
모두들 앞으로도 즐거운 하루하루가 됐으면 좋겠어!
모두들 행복해야 해!
긍정아 ㅜ
키움히어로즈 화이팅!
세종시 갤러도 아자아자 화이팅이야!
당신의 앞날에도 즐거운 행운이 함께하길
긍정시도 고생 많았어 !!! 언제나 행복하자구
긍정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