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가장 편안히, 가장 행복하게
그리고 기록은 준수하지 않았지만 내가 할수 있었던 최선이었기에 최고의 러닝이었다.
#1 사전적 상황 - 열화적 아드레날린24,죽음의 위기
내가 좀 대회 전에 많이 바쁜 상황이었음
빅데이터 기사 필기 시험도 준비해
여유가 많은 직장이지만 출근도 해야돼
금투세 때문에 시장꼬라박아도 기업레포트는 지속적으로 봐야돼
이와중에 LSD랑 인터벌도 연습해야돼
오죽 미친놈같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회사 합숙소
트레드밀에서 태블릿으로 문제 보면서 트레드밀 LSD를 했음
아무튼 그러다가 시험날짜는 다가오고
생각보다 필기 준비가 형편없게 되어있었음
금투세 때문에 정신이 팔려서
그래도 시험칠려고 휴가까지 써가며 300km나 떨어져있는
본가에가서 필기시험 치러내려옴
근데 좀 adhd증상도 있기도 하고 집중도 안되서 공부 하는둥 마는둥한채로 12시잤다가 3시기상
그런데 갑자기 여기날린 기회비용이 얼만데 이생각에 각성제를 오버도핑(카페인 강화형이라 생각하면 편하겠다),
그리고 카페인음료 1+1, 아몬드 초콜릿 까지 사와서 교감신경을 풀도핑 시켜서 5시간 황농문교수가 말하는 몰입의 경지로
벼락치기를 했음
그래서 시험치러 고사장도착하고
시험칠려는 찰나 확 컨디션 꺽이길래 각성제 반틈을 더 도핑했음
진짜 정확히 아는 문제는 30%였는데
각성상태가 맥시멈이 되니 출제자의 함의나 배반사건 말의 모순성등이 보이더라
남들은 1시간만에 다풀고 나올때 나는 2시간풀로 채우고 시험을 종료 체감상 평균 80점
근데 시험 끝나고 보니 몸에 이상이 생겼다.
그래서 내가 아는 배경지식과 반복적인 챗gpt프로와 문답을 통해 전해질 문제라는걸 알아서 이온음료를 1.5리터를 들이킨거 같다
문제는 교감신경제가 이뇨작용이 강하다는것과 교감신경과다로 몸에서 엄청열이나 오줌은 마렵지 않고 팔다리가 마비가옴
심각하다 싶어서 약국에서 마그네슘 킬리네이트 일회용 두병 원샷하고 저용얄 아스피린 까지 섭취해도 차도가 보이지 않아
결국 gg치고 리스폰할때나 간다는 병원을 가서 자총지종 설명하니 수액 놔주더라. 수액 맞고나니 좀 많이 호전되었다(라고 착각했다)
의사선생님이 마라톤뛰지말라는 충고와 트라우마를 씨게겪은나는 넵 그러겠습니다 하고 이제 본가 가서 잘까 아니면
그래도 직장선배 응원이나 갈까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약속한게 있는데 그리고 대충 몸에 이제 이상있겠어 대충 버스에서 자야지 하고 버스를 탔다
그래서 뒷자리 앉은 여자분한테 제가 이래이래서 잠을 못자서 의자좀 기울여도 되냐고 부탁을 하고 누웠는데 잠이안옴
내가 진짜 노숙자만큼 어디서도 잘수 있는사람인데
각성제를 그렇게 물섭취많이하고 링겔로 이젝션 했는데도 약효가 쌔서 잠을 안잠(아마 이때 잤으면 불귀의객이 되었겠지)
아무튼 아까는 땀으로 배출되던게 이제 버스안이 시원했던지
오줌이 마렵더라. 그래서 기사분한테 쿠사리먹어가며 모 터미널에서 소변을 1분넘게 배출했다. 이 때 배출하면서도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쿠사리먹었던거 때문에 이온음료 못챙기고 그대로 탑승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과도한소변으로 체내 전해질이 거진다 배출되었다. 다시 팔다리가 마비되면서 안면마비까지 오더라, 아마 저칼륨혈증이었을 것이다.이때까지는 아까 상황과 비슷해서 문제가 없을줄 알았다.
다만 계속된 부정맥이 있었고 평상시임에도 맥박은 57-130대를 유지했다.
어떻게든 잠을 청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의자를 눕히는 순간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물에 박히는 기분
바로 의자를 세웠다. 점점 호흡이 힘든 느낌이 들었고
그럼에도 심장이 뛰는 느낌이 들지않았고 몸에 마비는 심해졌다
근처에 타고계신분이 나의 이상함을 알아차렸다.
지병있으시냐고... 상세히 설명해도 보편적인 사람은 알아먹기 힘들기도 하고 그냥 약잘못먹었다고 했다.
그리고 사례를 하겠으니 혹시 이온음료나 아몬드 바나나같은거 없냐고 물었다. 없었다. 점점 마비는 심해지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큰소리로 사례는 하겠으니 이온음료 없는지 물어봤었다.
버스기사님이 깜짝놀라 주유소와 편의점이 간이 휴게소에 정차하셨다. 나는 절뚝거리며 죽을힘을 다해 이온음료를 달라고 했다. 그렇게 파워에이드를 받고 계산도 안하고 들이켰다
살거같았다. 냅다 한병을 더 들이켰다. 그리고 나때문에 피해를 입은 기사와 승객들 파워에이드를 샀다. 그런데 순간 한명몫을 못사서 군인에게는 줄수 없었다. 미안했다.
그리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원래같았으면 집에 바로갔겠지만, 내 건강에 대한 과신의 결과가 너무나 커서 댓가가 죽음에 다다를번 했기에 바로 택시를 타고 그지역 응급실로 향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는데, 내가 받은 의료진의 느낌은 전문성도 없는 아마추어가 왜이리 아는척하냐 이렇게 생각한단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급작스런 심정기가 우려된다고 다시 말하고
이젝션을 위해 2차적으로 링겔을 맞았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숙소도착. 저칼륨혈증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집에 칼륨 먹을게 없나 찾아봤다 . 없더라. 최선책으로
현미로 만들어놓은 요거트라도 먹고 자는 도중 죽지 않길 바라는 마응으로 눈을 붙였다.
그리고 6시간 후 기상 의외로 숙면비율이 낮았다. 체내 잔존 각성물질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참가비도 냈고 회사직원들 응원하려는 마음으로 울진으로 향했다
거듭말했지만 칼륨저혈증 트라우마가 심했다. 편의점은 2km밖에 있더라 염치불구하고 울진 모동호회에 바나나 드시고 계시던분께 비용을 지불할테니 2개만 얻을수 있냐고 묻자 어르신께서는 무상으로 바나나 2개를 주셨다. 마음의 안정이 되었다
그냥 200m만 뛰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뛰고 몸을 풀었다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던 러닝
출발. 200m만 뛰자는 생각에 러닝선글라스도 착용안하고
폰도 들고 뛰었다. 사람들 소리에 파뭍혀서 폰으로 배깅이란 노래를 맥스로 틀고 샥즈로 그노래를 들으면서, 노래가 신난탓인지 평소같았으면 젖산 때문에 슬로우 스타트릃 할건데 출발할때는 10위권으로 뛰고 있더라, 어차피 중도 포기할건데라는 마음으로 사진찍으면서 뛰었다
그런데 뛰다보니 사람이 욕심이 나더라. 설마 부정맥으로 죽겠어라는 생각과 그래도 조심하자는 생각으로 내딴에는 힘 하나도 안들이고 LSD한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멋진 바다도 감상하면서, 사람들 표정도 보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응원에도 하나하나 답하면서 즐겼다.
평소같았으면 순위욕심에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아끼려고 뛰기만 했을건데 안되는걸 아니까 포기하고 뛰니 이보다 행복할 수 없었다.
세로토닌이 합성되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고, 정말 여유롭게 뛰는데도 그간 해왔던 훈련으로 인해 나름 속도가 준수하게 나오고, 뭔가 언제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상한 도파민도 올라왔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각성제때문에 몸의 열이 너무빨리 올랐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킵초게가 장기간 석권한것도, 결국 키가 160이라 체온컨트롤에 유리했던 점이 떠올랐고, 죽는거보다야 낫다는 생각에
생수를 종이컵말고 생수병째로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수분때문에 몸은 무거워지겠지만, 나에겐 선택이 없었다.
바로 체온이 내려가고 여유롭고 행복한 러닝을 생수 다섯병쯤 뿌려가며 완주하였다.
누군가는 이상하게볼지 모르겠지만, 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기에 내가 지금껏 참여했던 대회중 최고였다
그래도 양양대회에선 순위권 노려봐야겠다.
(다들 무리하지말고 만용부리지 말고 건강히 살았으면 한다)
오픈톡 보고왔습니다. 수고많으셨고 건강 잘 챙기십쇼!
고생했음
저도 오늘 울진갔는데 멋지십니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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