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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툭..툭....툭툭...으직!


"아..시발...이제 남은 돈도 얼마 없는데"


"어쩔 수 없지...그냥 버티는 수 밖에"









"으유 정말 못살아! 야 이놈아! 너 핸드폰 액정 깨졌다고 또
엄마한테 돈 달라고 염병삼병 떨지말어! 알었냐!"


"아 내가 수리한다고 돈 달라고 했어? 아무 말도 안했잖아!"


"그러게 집에서 빈둥빈둥 했을 시간에 알바라도 했으면
엄마한테 이런 소리 들을 일도 없잖아!"


"아 내가 알아서 한다구...신경 쓰지 마 좀!!"


끽- 쾅!



"얼마 가지 못하고 느그 아부지한테 또 용돈 받으려는게
아주 눈에 훤하다 훤해! 속터져 증말..."

















"좆같네 진짜...하아아..."



풀썩-


(다른 놈들은 뭐 하고 있을라나..)



톡.

톡톡.


(?)


톡톡톡.

(아 시발 설마?)


톡톡톡톡톡.  툭툭툭툭툭툭툭툭툭!!!!!!

(씨발!!!!!!!!!!!!!!!!!!!)

















"아빠"

"....왜"

"나 이번에 실수로 폰 떨궈서 고장나서 그런ㄷ...."

"돈 달라고?"

"응..."

"그래...이거 카드 가져가서 수리해라"

"....!! 정말? 고마워 아빠~"

"단! 이번이 마지막이야, 수리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알바를
지원해서 벌거나 군대를 빨리 다녀오던지 해라"

"으응..알겠어"














이번 도착 버스는 4796번 버스입니다.


(하아...그래도 폰 수리는 할 수 있어서 존나 다행이다..)

(버스는 곧 도착한다면서 뭐 이리 안오는거야..)


"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신규 통신사! MCU의 ROKMC요금제로 개통만 한다면~?


그 어떤 상태의 고장난 핸드폰이던 즉시 무상 수리 지원!

최소 6년! 최대 9년의 고품질 보증 서비스 약속!

선착순 단 892명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장소:~~~~~

영업 시간: 16 시 9분 ~ 17시 4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찌이이익-








삐빗-!




털썩.




부우우웅....


(이야..이거 괜찮은데? 통신사만 바꾸면 폰 즉시 무상 수리에
최소 6년의 보증 서비스라니.. 절호의 기회잖아!!)


(이거..잘 굴리면 폰 수리에 돈까지 챙길 수 있겠는데? 전단지
에는 선착순 단 892명이라니까...서둘러야겠어)













똑똑똑


"저기요~안에 계십니까?"


....


"전단지 보고 찾아왔는데요~이번에 통신사를 바꾸..."


끼이이익-


"아 죄송합니다. 어서 들어오시죠 고객님"


(대가리에...컴퓨터? 모자..인건가?)


"운이 좋으십니다, 고객님이 딱 892명째 고객님이십니다."


"아...그래요? 그럼 이 MCU? 통신사의 ROKMC? 요금제로
가입하면 무상 수리에 보증 서비스까지 확실한거죠?"


"라이라이! 그렇습니다! 자, 도착했습니다! 나머지는 앞의
딸딸묵통...엔지니어님께서 다 해주실 겁니다!!!"


"예? 아 예...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고객님, 엔지니어 김재혁 입니다. 제가 어떻게
고객님을 도와 드릴지에 대한 해답을 알고 싶습니다."


(안내 요원은 컴퓨터 대가리더니 이번엔 전신에 이상한 기계
슈트를 입고 다니네 아이언맨 코스프레인가?)


"어...전단지에 MCU통신사의 요금제로 바꾸기만 한다면
무상 수리를 해주신다는걸 보고 왔거든요.."


"파손이 심각한데 이게 수리가 가능하실까요?"


"기열황룡 해병수육 수준이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전문용어인가? 뭐라는건지 잘 모르겠네..)


딸 딸 딸딸 딸딸딸딸딸!


"수리 완료 되었습니다. 고객님, 자발적인 통신사 변경과
자발적인 요금제 변경도 완료 되었습니다."


"우와..정말 새로 산 폰 같아! 감사합니다 기사님!"


"수리비용은 역시..."


"모두 무료입니다. MCU통신사로 변경과 ROKMC요금제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고객님"


"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빠 여기, 줬던 카드"

"그래..수리해왔냐 얼마 주라고 하든?"

"어...15만원? 정도 들었네"

"그러냐..알겠다. 아빠가 했던 말 기억하지?"

"아 알겠어 알겠다고~"



끼이익-




풀썩-




"으아~수리도 공짜로 받고 돈도 얻고! 완전히 이득봤네~"

"자 눈을 뜨거라 내 폰아!"


(지이이이이잉)

(상쾌한 벨소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Sexsuck
암똘곰 S 69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야~액정을 새로 갈아서 그런가? 아주 선명하네!"


(지이이이이잉)


(새끼...기합!!!따흐흑~!)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M
              
OT'Lㅓ     C
              
                            U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 아아..통신사...조금 특이하게 생겼네"


(제대로 작동하는지 한 번 볼까....)




(음 뭐...)

톡톡

(잘 작동되네..)


'띵동!'



사용자의 디바이스의 위치 추적 사용을 허가합니까?

악! / 아니오



(뭐야 이건 또...)

'아니오'


사용자의 디바이스의 위치 추적 사용을 허가합니까?

악! / 아니오



(뭐야 아니오 눌렀잖아? 왜 다시 뜨는거지?)

'아니오'


사용자의 디바이스의 위치 추적 사용을 허가합니까?

악! / 아니오


'악!'

(아 씨발! 실수로 눌러버렸다!)


사용자의 정보를 견 합니까?

악! / 아니오



(정보? 내 정보 말하는거야? 이게 말이야 당연히 아니ㅇ..)


          정보                견             ?


견 / 견


(뭐야 아니오 누르기 전에 뭔가 바뀐거 같은데...??)


"수리하고 나서 폰이 더 이상해진거 같아..시간이 늦었으니
일단 내일 다시 수리를 맡겨봐야겠어"


꼬르륵~

(생각해보니 밥을 안먹었네 15만원도 생겼으니 오늘은 밖에
나가서 사먹어야지~)


딸랑딸랑~

어서오세요~병해국밥 입니다~!


(든든한 국밥먹고 집 가서 넷플릭스나 마저 봐야겠다.)


892-6974-7469


(  [  )            (  X  )


(모르는 번호인데..?)


"여보세요?"


"거기 국밥집 맞습니까."


"...예? 뭐라고요..?"


뚜-뚜-뚜-


".................."


끼이이익-!!

딸랑딸랑-!!!


"손님? 손님?!"



탁탁탁탁탁...


"허억...!! 허억...!! 허어억!!!"


삐리리 뽈삘립 띠리리리-

"어서오세요 병해24시편의점 입니다~



892-6974-7469



"거기 편의점 맞습니까."


탁탁탁탁탁...!!!


"허억!!!허억!!!!허어어어억!!!"



띨릴리 띨릴리- 띨따구릏-!

"이랴샤이마세-! 병해라멘 입니다~!"



892-6974-7469


"거기 라멘집 맞습니까."



"으아아아아아악!!! 흐으억! 흐억!! 헉헉헉....!!!"










삑-! 삡삡삡. 삡. 삡삡.

띠링-뽀르삐립.


"엄마~!!! 아빠~!! 어디있어!!!!!"

"어디있냐고!! 엄마!! 아빠!!!"


툭.

(포스트잇?)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 아빠 일 생겨가지고 잠시 나갔다가 올 테니까
계란말이랑 된장국 끓여 놨으니 그걸로 밥 먹어
또 치킨같은거 시켜먹으면 아주 뚜두러 맞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아아아아!!"


(지이이이잉~지이이이이잉~)



892-6974-7469



"거기 '집' 맞습니까."























"어서 들어와요! 편하게 있다가 가셔!"

"실례할게요~호호호"

"어머, 아들분이 안계시네? 어디 나갔나 봐요?"

"아들이요? 그 녀석, 이번에 군대에 갔어요~"

"어머나 군대에요? 대체 언제갔대~?"

"쥐도새도 모르게 인사도 안하고 군대에 가가지고 참.."

"아주 옛날부터 지 맘대로야 아주 그냥!"

"어머 그래서 어디로 입대했대요? 육군?의무경찰?

"어..해병대로 입대했을거에요. 그 녀석이 자기가 아주
해병대 체질이라고 평생 해병대에 말뚝을 박겠다네요~"

"더 이상 고생시키지 않겠다면서 그렇게 편지를 써가지고
집에 보냈더라고요. 오~호호홍"

"아이구 아주 멋진 아들을 두셨네~ 부러워요 우리 아들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