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는 1년 좀 넘었고, 악기바리 (대부분 컵라면으로 시킴)나 젖꼭지 꼬집힘 이런거도 존나당함 ㅇㅇ. 당연한 부조리이지만 이런거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진짜 좆같았던거 두 개만 얘기해봄.

1.프로틴게임

초소에서 가끔 선임들하고 경계근무를 서면 더럽게 심심해서 선임들이 뭐 이것저것 많이 시킴. 뭐 사람마다 다르기야 하지만 나 때는 꽤 좋은 선임들도 몇 명 있고 해서 경계근무중에 운동 알려주거나 사회생활 썰풀어주는 정도로만 끝나는 사람들도 있었음. 근데 진짜 좆같은 선임새끼들 사이에서 유행한 놀이중에 ‘프로틴 게임’ 이라는게 있었는데 대충 설명하자면 선임과 후임이 경계근무 중 선임이 나방이나 풀벌레같은 걸 발견하면 “와~ 프로틴이다~ 프로틴~” 이지랄 하면서 존나 외침. 그러면 후임이 그 벌레를 무조건 찾아서 입에 넣어야 함. 그 다음 선임을 똑바로 쳐다봐야 하는데, 선임이 “그만” 이라고 외쳐야만 입에 넣은 벌레를 뱉을 수가 있었음. 근데 만약 수틀려서 벌레를 늦게찾거나 표정이 일그러지는 등 선임새끼가 맘에 들지 않았다 하면 선임이 아무 말 없이 그냥 고개만 끄덕임. 그러면 입안에 든 벌레를 삼켜야 했음. 나도 말로만 듣다 설마 싶었는데 진짜 개 좆같았던 선임새끼랑 근무잡힌 날 나한테 시키더라..ㅇㅇ 결국 나도 나방을 생으로 삼켰음.. 그 때 충격으로 내가 짬먹은 뒤엔 전역 전까지 내 밑에 있는 새끼들중 이짓거리 하는새끼들 잡아다 존나갈굼 ㅇㅇ

2. 골든샤워

이건 뭐 말 그대로 ‘그 짓’ 이 맞다 ㅇㅇ. 진짜 당할 때 너무 수치스럽고 좆같은데 꼰티 조금이라도 내면 진짜로 몸에 해병짜장을 바른다거나 혓바닥으로 변기 안 때를 햝게 시켰음. 나는 후자까진 당해보지 않았지만 전자 당할때는 진짜 너무 지옥같았고 나중에 샤워 할때도 살갖 벗겨지도록 빡빡 닦았음. 물론 이거 하는 새끼들중 정상은 없었고, 진짜 심한 새끼들은 초소에서도 몸 녹여준다면서 군복 벗기고 했었음..


여튼 내가 당한 좆같았던 짓거리는 여기까지인데 더 심한 것도 있을 수 있고 내가 당했던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해병 비문학 유행해서 올려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