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밝히자면 필자는 국방부 출신이다
이 병신짓들이 서울 한 복판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더 어이없고 재밌을 것임
1. 해병 산타클로스
여러분은 밤에 몰래 선물을 놓고 가는 산타클로스를 아는가?
놀랍게도 해병대 역시 산타클로스가 있다!
아마 같은 빨간색이라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아무튼 이건 뭐냐면 아버지 군번 선임이 상병(몇호봉인지는 까먹음)이 되면 밤에 몰래 선물을 넣어둬야 하는 문화다
선물은 하나로 통일돼 있는데 군장점 가면 조잡한 해병마크 배지를 판다
그걸 정해진 날에 선임이 잘 때(중요) 체스터를 열어 상의에 달아 놓아야한다
선임이 깨거나 누군가에게 들키면 찐빠기 때문에 생각보다 기합이 요구되는 일이다!
임무를 성공했다면 선임은 배지가 달린 옷을 입고 기분좋게 아침 점호를 받을 것이다!
참고로 배지는 사비로 사야 한다
2. 신발 신을 때, 바지 입을 때 왼쪽부터 입기
해병대는 뭘 입는 것도 정해준다!
여러분은 어떻게든 쳐 입으면 되지 뭘 따지냐고 하겠지만 오도 짜세해병들은 이렇게 한다
만약 오른쪽부터 입었는데 선임에게 들키면 정비실애서 쳐맞는다
3. 긴팔에 반바지는 병장부터
그렇게 짜증나는 인계는 아니었는데
가을이나 봄 쯤엔 전부 길게 입긴 덥고 반대는 또 춥다
이럴 때 위에는 긴 거 입고 밑에는 반바지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병장만 가능하다
4. 모자에 각 넣기
해병의 상징은 팔'각'모지만 아쎄이들은 모자에 각을 넣을 수 없다
훈단에서 받은 존나 쭈글쭈글한 모자만 쓸 수 있다!
오히려 기합 빠져보이고 ㅈ밥같아 보이지만 뭐튼 그래야 한다!
이건 내 기억에 일병 끝날 쯤에 풀렸던 것 같음
5. 해병식 대가리 박기
이건 다 하는 건 아니고 선임이 쓰래기였던 케이스
동기 중에 담배 안 피는 애한테 담배 물리고 '이 새끼가 담배 다 필때까지 니들은 대가리 박아' 라고 했던 적 있음
얘가 미안해서 담배 빨리 빠니까 하나 더 불 붙여 줬던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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