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엔 참 좆같은 부조리가 많다. 우리 부대에는 개좆같은 부조리 하나가 있었는데 '아쎄이 포상휴가 금지' 이거였다. 그걸 어케금지하냐고?
일단 우리 부대는 포상휴가 자체가 적었다. 훈련공로자 포상, 장기자랑(일년에 두번), 특급전사, 체육대회(일년에 한번).
이 중에서 장기자랑 빼고 나머지를 못받게하는거다. 아쎄이들이 체력이 아무리 특급이어도 짬 먹고 나가야됐고 체육대회때 아쎄이들은 살살뛰어야했음 축구같은것도 젤 잘한사람 한사람만 받는식이라 못받음. 훈련공로포상은 훈련때 젤 열심히하는 사람한테 주는건데(안줄수도있음) 이거는 소대원들끼리 젤 잘했다고 생각하는사람 일케 토의해서 정하니까 당연히 오장 선임이 먹는거다...
하튼 장기자랑을 못막은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대대장이 웃으면 주는건데 뭘 어케막냐? 장기자랑은 짬 좀 먹었다 하면 나가서 재롱떠는것도 싫어해서 그냥 냅뒀다.
하튼 휴가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내 동기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새끼는 진짜 휴가에 눈이돌아간 새끼였다. 무슨수를 써서라도 휴가를 가고싶어했다. 근데 받을 수 있는 휴가는? 장기자랑뿐.
장기자랑 한달 전부터 이새끼는 연습에 돌입했다. 대대장 노래 취향을 알아내고, 그걸 진짜 한달 내내 연습했다.
무대공포증을 고친답시고 스스로 선임들 앞에서 재롱부리면서 노래부르고 선임들이 질려서 그만 하라할때까지 했다.
얘가 진짜 도라이인게, 주계에서 날달걀을 긴빠이쳐와서 먹고있더라... 그렇게 눈이 돌아간새끼가 한달을 내리 연습했더니 어느정도 각이 나왔다.
드디어 장기자랑 당일, 차례가 가는데 앞엣놈들이 다별볼일 없었음 그래가지고 얘가 되겠거니, 하고 보고 있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했다 전 대대원이 보는 자리라 그런지 고친줄 알았던 무대공포증때문에 걔가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거... 우린 속으로 '좆됐다 ㅅㅂ...' 이생각만 하고있었고
근데 갑자기 무대위에 올라간새끼가 무슨생각인지 대대장한테 달려가 대대장한테 사카시를 갈겨버렸다 다들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대대장이 조루처럼 사람들 놀라서 굳어있는 사이에 사정을 해버렸다
와 나는 진짜 말정액인줄알았다 개많이나왔음 ㄷㄷㄷㄷ;; 알고 보니까 대대장은 아내와 사별한 후 금욕생활을 하고 있었고 전우애로 단련된 혓놀림을 이길수가 없었던거지...
놀라운 일은 사정을 한 대대장이 갑자기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나는 나이먹은 남자가 그렇게 서럽게 우는건 첨봄.... 그리고 얘한테 포상휴가 주라고 말한 뒤에 걔 데리고 대대장실에 들어가서 이야기했음...
알고보니까 사별한 전 아내랑 빠는 느낌이 너무 똑같다는거야 결국 그새끼는 바로 대대장CP병으로 보직변경되었고 전역한 이후에도 대대장 관사에 사는거 같더라
대대장 정년후에서는 둘이 스위스 이민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마지막이었다
해병 비문학인 척 하다가 갑자기 문학으로 훅 꺾네 ㅅㅂ ㅋㅋㅋㅋㅋ - dc App
해병드리프트
ㅋㅋㅋㅋㅋㅋㅋ
이 명작이 왜 짤렸다니 - dc App
잘려서 다시올라온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ㄱ
스위스 이민부터는 픽션이다
그 전은 실화노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들을 꺾는게 아니라 뽑아버리노 ㅋㅋㅋㅋ 씹
얼탱이가 없노 ㅋㅋㅋ
새끼....... 80점!